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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의 날 지정, 대형 축제 만들어야"...이종근도 토론자로 참여 "후백제의 날 지정, 대형 축제 만들어야"...이종근도 토론자로 참여후백제시민연대(대표 조상진)는 7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서 '후백제의 날 지정과 견훤대왕 선양'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후백제 왕도인 전주의 자긍심을 찾고 역사문화자원 활용에 '후백제의 날'을 지정, 대형축제를 만들자는 주장이 나왔다.주제발표에 나선 장충희 박사(전북연구원 연구위원)는 "후백제 역사문화자원은 전북의 역사적 보물이다"면서 "후백제 활성화로 역사문화권 중심지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이를 위한 정책으로 ▲후백제 관련 연구 및 활성화 인력양성 ▲후백제 역사문화권 대중인지도 제고 ▲연계형 역사문화권 구축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연구와 인력양성에 도내 후백제 관련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하고, ..
김화순화가, 사라진 군산 하제마을과 팽나무를 화폭에 담다 주한미군이 탄약고를 확장하면서 사라진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가 안전거리를 설정해 사라졌다. 작가는 마을의 안위를 지키던 팽나무를 묘사, 전쟁의 상처와 평화를 한 폭에 담았다. '우리는 앞으로 몇 번의 만월을 볼 수 있을까(2024)’는 군산 하제마을의 팽나무를 담은 그림이다. 하제마을은 군산에서 제일 큰 자연포구였다. 그러나 2000년 주한미군이 탄약고를 확장하면서 안전거리를 설정해 사라졌다. 작가는 마을의 안위를 지키던 팽나무를 묘사함으로써 전쟁의 상처와 평화를 한 폭에 담고자 했다. 김화순이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자하미술관에서 여섯번째 개인전 '우리는 앞으로 몇 번의 만월을 볼 수 있을까'를 가졌다. 이번 개인전은 생명, 평화, 여성, 환경을 주제로 삼고 있다. 때가 무르익었음을 뜻하는 ‘만월’은 시간..
조영대, 전남 무안군오승우미술관 기획전 ‘抽象, Abstract, 추상’에 참여 서양화가 조영대가 전남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의 2024년 마지막 기획전 ‘抽象, Abstract, 추상’에 참여, 지난달29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3개월 동안 전시를 갖는다. 전시는 ‘추상(抽象)’의 어원적 의미와 동양 사상의 전통성, 그리고 서구 영향을 받은 추상미술(abstract)의 역사를 살펴보고 확장된 동시대 작품을 통해 어떻게 추상미술이 진화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다. 기획전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강운, 신도원, 임남진, 정송규, 정정주, 조영대, 최정윤, 한정식 작가를 초대해 회화뿐만 아니라 사진, 영상, 건축적 구조물과 LED 조명, 소금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된 미디어아트, 설치작품 등으로 추상미술의 세계를 나타낸다. 조영대 작가는‘어머니의 보자기’를 선보인..
방일영국악상 제31회 수상자로 가야금 명인 이영희(군산출신) 선정 방일영문화재단이 방일영국악상 제31회 수상자로 가야금 명인 이영희(86·사진)씨가 선정됐다. 1991년 국가무형유산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가 된 이 명인은 우리 가야금 소리의 격을 높여왔다. 그가 전승 중인 ‘김윤덕류 가야금산조’는 예술성이 뛰어나고 고난도 기술을 요하는 복잡한 리듬, 깊고 남성적인 농현(줄을 떨어 내는 꾸밈음)이 특징이다.2000년부터 12년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으로 국악 전승 교육에도 힘썼다. 1938년 군산 번화가 신발가게 5남매 막내딸로 태어났다. “무역항인 동네 특성상 잔칫날마다 자주 보이던 한국 무용 승무 자락과 풍장꾼(풍물패) 소리에 홀려 국악에 빠졌다”고 했다. 군산여중 동급생들과 고향의 명기 김향초에게 승무·살풀이를 배우며 무용에 먼저 입문했고, 군산 풍류객 이덕열..
박운섭, 전주KBS 갤러리서 개인전 '봄 같은 추억' 박운섭 화백이 14일까지 전주KBS 갤러리서 스물네 번째 개인전 '봄 같은 추억'을 갖는다. 전시는 수채화와 유화로 구성된 꽃과 자연 풍경으로 일관한다. 일명 꿈과 행복의 메신저임을 자청하는 작가는 그림이라는 것이 우리 삶의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로 기능하기를 소망한다. 자칭 ‘행복을 그리는 남자’라고 말하는 그는 행복감은 바로 지금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바로 여기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그래서 그의 작품은 삶에 대한 긍정의 힘이 넘치며 꽃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한다. 단순히 시각적 미감만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라 감성을 고양시키고 인생의 의미를 일깨움으로서 새로운 일상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케 한다. 햇살 한 줌이 새순에 닿는다. 그 햇..
전북, 고읍지 한글 번역작업 서둘러야 전북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읍지인 ‘운수지(雲水志) 을묘본’(1675)의 국역본이 나왔다. 임실군에 따르면 국역 ‘운수지 을묘본’은 오수에 살고 있는 김진영(씨가 소장하고 있는 운수지를 저본으로 학술교육원이 번역과 함께 원문 이미지를 함께 실어 출판했다. 운수(雲水)는 임실현의 별칭이다. 저본이 된 운수지 을묘본(1675)은 국가기록원에서 시행한 2024년 맞춤형 복원ㆍ복제 처리 지원 서비스 사업을 통해 보수됐다. '운수지(雲水志) 을묘본'은 도내 14개 시ㆍ군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찬읍지로 16~17세기 편찬된 전라도 읍지는 승평지(1618년 순천), 탐라지(1655년 제주), 용성지(1699년, 남원) 등 3종이었다.  익산시가 익산문헌자료총서 ‘금마지’와 ‘여산·함열·용안 읍지’ 번역서를 발간했다...
진상품이 된 임실 은어와 복숭아 이야기 진상품이 된 임실 은어와 복숭아 이야기임실군 덕치면 물우리(勿憂里)는 백양, 물우, 장산 일부를 합하여 부른 이름이다.경재(敬齋) 홍붕(洪鵬, 1539~1597) 선생의 별장이 '물우정(勿憂亭)'이다.조선때 원주목사를 끝으로 향리에 자리잡은 그가 쓴 '오천기(烏川記)'에는 물우정에 유래에 대해 기술하기를 “장강의 맑은물 굽이친 언덕에 맑은 하늘에 비추어 만년에 이것을 즐기니라'고 나온다.여기에서 따와 노년에 아름다운 정자를 갈담에 짓고 이름을 물우정이라 명명했다고 전한다.  '물우(勿憂)'라는 의미도 처음으로 소개된다.'술통을 열어 모래 언덕에 가서, 생선을 굽고 회를 떠서 밝은 달이 떠오르고 맑은 바람이 불어오면 오천의 위아래 산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말아서 옷소매 안에 두겠으니 무슨 즐거움으로 이것을 ..
임실 덕치 물우리 물우(勿憂)물구리, 두무골, 백양동, 북촌(물구리 북쪽), 남촌(물구리 남쪽마을), 백양, 물우, 장산 일부를 합하여 물우리라 하였다. 물구리, 백양골(白羊洞) 큰배양골, 작은배양골, 두무골, 남촌, 북촌 으로 나누어짐. 마을 뒷산은 약담봉이며 장산마을쪽으로 돌아가 남쪽에 백양골이다. 월파정은 섬진강과 구림천이 합류하는 양수정에 있다.  조선때 원주목사를 끝으로 향리(구고현)에 자리잡은 홍석방 선생이 쓴 오천기에는 물우정에 유래에 대하여 기술하기를 “장강의 맑은물 굽이친 언덕에 맑은 하늘에 비추어 만년에 이것을 즐기니라”여기에서 따와 노년에 아름다운 정자를 갈담에 짓고 이름을 물우정이라 명명했다고 전한다.   마을 입구는 잠수교라 물이 많을 대는 건너가지 못한다. 마을앞에 모정과 모정주변에는 앞 두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