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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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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의 한국적인 모습, 회화가 되다'ㅍ차종순 한지작가, 전주 교동미술관서 개인전 '한지의 한국적인 모습, 회화가 되다'차종순 한지작가, 전주 교동미술관서 개인전차종순 한지작가가 12일부터 17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2관에서 열 세번째 개인전을 갖는다.전시는 ‘휴(休)’ 연작 수십 여점을 선보인다. 한지를 미니멀하게, 단순하게 표현했다. 멀리서 바라보면 반추상 또는 추상의 회화 작품으로 보이기도 한다. 한지의 한국적인 모습이 회화 작품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휴' 작품 가운데 세로 7m 20cm, 가로 1미터 20cm 크기의 작품이 가장 크다. 모두 6개의 작품을 '한지를 꼬아만든' 이른 바 지승으로 표현했다.한지의 바탕 위에 억제할 수 없는 내적인 힘, 즉 자연의 직관과 형태를 빌어 내면적이고 본질적 감정을 강한 색채와 조형적 언어로 작품을 표현했다.그보다 약간 작은 '휴' 작품은 ..
조영대, 전남 무안군오승우미술관 기획전 ‘抽象, Abstract, 추상’에 참여 서양화가 조영대가 전남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의 2024년 마지막 기획전 ‘抽象, Abstract, 추상’에 참여, 지난달29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3개월 동안 전시를 갖는다. 전시는 ‘추상(抽象)’의 어원적 의미와 동양 사상의 전통성, 그리고 서구 영향을 받은 추상미술(abstract)의 역사를 살펴보고 확장된 동시대 작품을 통해 어떻게 추상미술이 진화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다. 기획전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강운, 신도원, 임남진, 정송규, 정정주, 조영대, 최정윤, 한정식 작가를 초대해 회화뿐만 아니라 사진, 영상, 건축적 구조물과 LED 조명, 소금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된 미디어아트, 설치작품 등으로 추상미술의 세계를 나타낸다. 조영대 작가는‘어머니의 보자기’를 선보인..
박운섭, 전주KBS 갤러리서 개인전 '봄 같은 추억' 박운섭 화백이 14일까지 전주KBS 갤러리서 스물네 번째 개인전 '봄 같은 추억'을 갖는다. 전시는 수채화와 유화로 구성된 꽃과 자연 풍경으로 일관한다. 일명 꿈과 행복의 메신저임을 자청하는 작가는 그림이라는 것이 우리 삶의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로 기능하기를 소망한다. 자칭 ‘행복을 그리는 남자’라고 말하는 그는 행복감은 바로 지금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바로 여기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그래서 그의 작품은 삶에 대한 긍정의 힘이 넘치며 꽃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한다. 단순히 시각적 미감만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라 감성을 고양시키고 인생의 의미를 일깨움으로서 새로운 일상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케 한다. 햇살 한 줌이 새순에 닿는다. 그 햇..
남강 우상기화백, 우진문화공간서 개인전...'다각시법' 선뵈 남강 우상기화백(우석대 명예교수)이 7일부터 13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여덟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작가는 저마다 사는 집을 통해 행복을 주제로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화면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집은 보이지 않는 삶을 의미한다. 큰 소나무가 이들 집 주위에 울타리가 되어 사람들의 화합과 사랑을 이야기 한다. 한자 ‘집우(宇)’, ‘집주(宙)’에서 보듯 집 자체가 바로 우주라는 인식의 깨침이다. 그에게 우주는 존재 자체이고, 모든 존재가 머무는 곳이 바로 집인 셈이다. 물론 그림의 바탕에 깔린 정신세계는 동양적 사유체계에 맞닿아 있다. 작가는 2022년부터 마음의 집을 그렸다. 개발로 인해 파헤쳐진 흙더미 속으로 아련한 추억마저 매몰되어가는 아쉬운 고향의 옛 모습을 소박하고 정겹게 표현하고 있다. 그의 ..
'전주장(全州欌)'의 찬연한 맥을 잇고 싶어요" 목산 소목장인 박기춘, 전주시 대성동에 작업실과 전시관 등 마련 "양반과 부호가 많았던 전주는 예부터 다른 지방보다 가구공예가 특별히 발달했다. 견고함은 물론이고 실용적이면서도 화려하고 기품있는 맞춤형의 그 작은 가구에 사람들은 ‘전주장’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최고의 대접을 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전주장(全州欌)'은 어느 날 갑자기 거짓말처럼 그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전주장의 찬연한 맥을 잇고 싶다." 목산 소목장인 박기춘씨가 전주시 대성동(내원당길 72)에 작업실과 공장, 전시관 등을 마련했다. 이달 중순 무렵에 정식으로 오픈식을 가질 예정이다. 목산 박기춘 목공예 작업실, 목산 박기춘 작품 전시관, 조선시대 생활가구, 거북종합 인테리어 등 4개의 문패를 달았다. 작품 전시관은 그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옛날 책장, 2층장, 3층장, 약장, 문..
조영대, 전남 무안군오승우미술관 기획전 ‘抽象, Abstract, 추상’에 참여 서양화가 조영대가 전남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의 2024년 마지막 기획전 ‘抽象, Abstract, 추상’에 참여, 지난달29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3개월 동안 전시를 갖는다. 전시는 ‘추상(抽象)’의 어원적 의미와 동양 사상의 전통성, 그리고 서구 영향을 받은 추상미술(abstract)의 역사를 살펴보고 확장된 동시대 작품을 통해 어떻게 추상미술이 진화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다. 기획전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강운, 신도원, 임남진, 정송규, 정정주, 조영대, 최정윤, 한정식 작가를 초대해 회화뿐만 아니라 사진, 영상, 건축적 구조물과 LED 조명, 소금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된 미디어아트, 설치작품 등으로 추상미술의 세계를 나타낸다. 조영대 작가는‘어머니의 보자기’를 선보인..
한국화가 정재석 신작
조인숙, 전주향교 앞 갤러리 한옥서 개인전 시카고 미술협회 총무 조인숙이 19일부터 26일까지 전주향교 앞 갤러리 한옥에서 개인전을 갖는다.전시엔 아키네시아 등 시카고의 다양한 글꽃을 선보인다. 작가는 생명과 사랑의 언어인 ‘꽃’을 통해 ‘나’와 타인과의 관계망을 형성해나간다. 힘 있는 색과 형상이 주는 활기찬 에너지를 표현한 이유다.조용한 아름다움으로 꽃을 피우고, 누군가를 잠시 멈추고 주목하게 만든다. 갈망에 잠긴 마음으로 캔버스에 색을 채웠다. 각 붓질은 무의식에서 속삭이는 소리를 내며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시나브로, 꽃의 섬세한 언어인 삶과 사랑을 통해 연결고리를 엮는다.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 사이, 순간과 기억 사이. 야생화가 부드럽게 피어나는 가운데 가만히 서 있다. 생각의 파도가 자아를 씻어내고 너무 오래 참았던 숨결을 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