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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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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린미술관, 하지홍 작가 제2회 개인전 고(故) 하반영 화백의 아들 하지홍 작가가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기린미술관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生畵(생화) 그래도 그림’을 주제로 우주 속의 나, 봄 외로운 나무. 구원, 블랙홀 시리즈, 우주, 사람들, 산자(山子), 걷고 싶은 초원, 춤추는 사람들. 우주의 신비 시리즈, 목련, 해바라기, 복숭아, 환상 등을 선보인다. '동양의 피카소'라고 불렸던 하반영 화백의 넷째 아들인 하지홍 작가는 어릴적부터 아버지 화실을 드나들며 좋은 작품을 많이 보고 영감을 얻었다. 그 덕분에 그는 학창시절 그림과 관련된 상을 놓쳐 본적이 없을 만큼 그림에 소질을 보였다. 하루 7시간 이상을 화실에서 작업한다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작품 40점을 선보인다 5세 때 그린 그림을 포함, 추상화인 사계절과 ..
선자장 방화선, 제10회 궁중문화축전 초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부채) 방화선 보유자가 제10회 궁중문화축전에 초대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의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5대 고궁과 종묘 일대에서 ‘2024 봄 궁중문화축전’을 갖는 것. 방선자장은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공생'을 주제로 청덕궁 내 3개의 전각에서 전시를 갖는다. 궁중문화 특별전으로 기획, 창덕궁 내에서 전시를 진행했던 사례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외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이란 기대다. 방선자장은 태극선으로 유명했던 故 방춘근 명인의 장녀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부채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내준 부채 숙제를 한 후에야 학교 숙제를 할 만큼 엄격한 부채 교육을 받았다. 부채는 방화선 명인에게는 삶..
김효남, 전주 갤러리한옥에서 인물화전 김효남이 1일부터 7일까지 전주향교 앞 갤러리한옥에서 인물화전을 갖는다. 사람은 곧 역사다. 당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은 그 자체로 역사가 된다. 인물을 통해 역사를 읽어내는 일은 기록이나 유산으로 역사를 읽어내는 일과는 또 다른 의미의 역사 읽기다. 작가는 역사읽기의 방법으로 ‘인물’을 선택했다. 단순히 인물을 소재로 한 회화로서 뿐 아니라 예술의 역할과 힘을 관객들에게 새롭게 인식시키는 의미를 갖는다. 예부터 전통 초상화는 '털 한 오라기라도 닮지 않으면 그 사람이 아니다(一毫不似論)' 혹은 '전신사조(傳神寫照)'의 개념으로 설명되어 왔다. 전통 초상화에서 대상의 외형과 성격, 인품까지 추론하고 현존하지 않는 인물에 대해 성격을 파악하려고도 하는 것이 전통 초상화를 대하는 태도다. 작가는“인물화는 미..
전주대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벽해 이민정(성자), “늦깍이 대학 생활 너무 좋아요. 21세기 제2의 풍속화가 김홍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늦깎이 대학생으로 재학 시간을 돌아보며 생각해 보면 살아가는 많은 경험과 지식을 알고 마주하게 되어 뿌듯하고 행복하다. 인생을 살면서 4년 동안 이렇게 치열하고 재미있게 살았던 적이 있던가. 지금은 졸업작품전을 앞두고 작품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너무 없을 정도로 바쁘다” 전주대학교 문화융합대학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벽해 이민정(성자)씨는 70여 세의 나이임에도 불구, 아직도 풋풋한 대학생이다. 그녀는 76학번이지만 한사코 나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일장신대학교와 동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한국방송대학교 한국복식과학학과를 졸업, 문학사, 가정학사, 예술학사이기도 하며, 시간이 좀 흐르면 전북대 예술대학원(한국무용)을 다시 다닐 예정이다. “지난해 10월엔 전주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에서 ‘탄생에서 죽음..
전주부채문화관, 전북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과 제자들의 초대전 ‘2024 나린선 띠전-갑진년의 값진 바람선’ 전주부채문화관은 7일부터 19일까지 기획전시실서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과 제자들의 초대전 ‘2024 나린선 띠전-갑진년의 값진 바람선’을 갖는다. 전시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0호 방화선 선자장과 함께 단선 부채의 맥을 이어가는 구순주, 김강춘, 김은주, 박수정, 배순향, 송서희, 심성희, 이미경, 이정옥, 장선희의 창작 단선 부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방선자장의 제자들이 모여서 만든 부채 동아리 ‘나린선’은 2017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린선은 순우리말로 ‘하늘이 내린 부채’라는 뜻이다. 나린선은 2017년부터 매해 띠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여덟 번째 띠전으로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용의 형상을 단선 부채에 담았다..
전주 갤러리 한옥 양청문 서각명인 초대전, '손자, 손녀가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그림 편지' 날카로운 조각칼과 망치가 한땀 한땀 나무를 파낸다. 숨을 죽인 채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도 아랑곳이 없다. 양청문 서각(書刻)명인(대한민국 현판서각 명인 635호 · 대한민국 대한명인 전북지회 부지회장)이 7일부터 14일까지 전주향교 앞 갤러리 한옥서 초대전을 갖는다. 이 자리는 '손자, 손녀가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그림 편지'를 부제로 꾸려진다. 양명인은 느티나무로 음각한 6점의 풍경을, 손자 손녀는 크레파스, 수채화, 양화로 담아낸 그림 20여 점을 선보인다. 양명인은 조각달, 계곡, 숲 등을 조각칼·망치로 한땀 한땀 새겼다.손자는 이희재 군(12살)으로 군산풍문초 5학년, 손녀는 이수현 양(8살)으로 이번에 군산풍문초 1학년이 된다. 희재 군은 제7회 가천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은상(전주방송 ..
'전주에서 입춘축(立春祝)' 무료로 가져가세요 창암이삼만선생기념사업회가 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입춘축(立春祝)'을 무료로 나눠준다. 완주군 상관면 공기골에서 석간수를 떠다가 입춘축을 써주었던 창암 이삼만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이를 나누는 행사를 갖는 것. 4일은 모든 사물이 왕성하게 생동한다는 입춘.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로 일년 농사가 시작되는 시기로, 이 날이 오면 옛날부터 입춘축(立春祝)을 써서 새 봄을 새롭게 맞이한다는 각오를 다짐하기 위해 대문이나 집안 기둥 또는 벽에 써 붙이는 세시풍속이 전해오고 있다. 일찍이 초가삼간만 되어도 말할 것이 없고 지푸라기를 엮은 오두막집까지도 모두 입춘축을 붙였었다. 현대인들이 세시풍속을 모두 지킨다는 것은 어렵지만 입춘축을 붙이는 일은 한해를 의미있게 보내고자 하는 기원을 담은 행사로, 자녀교육을..
송민호 서원수묵연구회장, 10년째 ‘입춘첩’을 써서 복을 골고루 나눠주다 “베트남 파병 부대 이름이 청룡(靑龍)이었다. 축구 스타도 이청룡이다. 용은 친근하면서도 범접(犯接)이 어려운 이미지다. 오래, 호랑이만큼, 깊이 스며온 이미지다. 최고의 대결, 용호상박(龍虎相搏)은 즐거운 상상이다다. 올 해 갑진년(甲辰年)는 용의 해, 특히 푸른 용의 해이다. 그래서 오른쪽 입춘첩의 여백이 있는 공간에 ‘청룡’을 찍었다” 서백 송민호 서원수묵연구회장(문인화가, 서예가)은 올해로 10여 년째 ‘입춘첩’을 써서 복을 나눠주고 있다. “여러 매체들이 새해 축하의 서두에 이 이미지를 띄웁니다. 푸른색은 천간(天干) 중의 갑(甲‘에서, 용은 ’지지(地支)‘의 진(辰)에서 왔다. 젊은층을 겨냥한 놀이기구나 게임에 블루 드래곤(blue dragon)이란 이름이 많이 붙는다. 청룡(靑龍)을 염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