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396)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주 청수정(淸水町)과 오일주조장 송주상 사진: 일제감시등록대상카드(송주상) 출처=국사편찬위원회 성명 송주상, 주소 전라북도 전주주 전주 완산정 176’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소화 4년(1929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라는 명성까지 얻은 전주에는 비빔밥, 콩나물국밥과 함께 막걸리의 명성도 자자하다. 전주막걸리가 맛있는 이유는 물이 좋기 때문이다. 한옥마을이 있는 교동은 예부터 청수정(淸水町)이라 불릴 만큼 좋은 물맛을 자랑했다. 게다가 전주는 김제와 만경 등 비옥한 전북의 쌀 생산지를 옆에 두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여 년 전 청수정이라 불리던 전주 한옥마을에 맑은 샘물이 흐르고 있었다. 청수정에 살던 사람들은 맑은 샘물로 빨래도 하고 머리도 감고 길어다 마시기도.. 전주의 사라진 정자 백운정, 적취정, 낙수정 전주의 사라진 정자 백운정, 적취정, 낙수정전주의 백운정, 적취정, 낙수정 어디에 있었을까요.완산동 백운정전북의 선비 석정(石亭) 이정직(李定稷,1841~1910)은 53세인 1893년 전주에서 약포(藥鋪)를 운영했지만 그 다음해에 전주성이 함락돼 모든 저술과 가옥이 화재로 소실됐다. 그래서 자신이 태어난 요교마을에 정착했다. '연석산방문고'엔 '청학산기(靑鶴山記)'가 실려 있다. 청학(靑鶴)이라고 이름 지은 것은 학이 천년을 살기 때문에 지은 것이라고 한다. '나는 병을 핑계삼아 전주의 은송리(隱松里)에서 지냈다. 거처하는 집에서 비스듬한 경사길 오른쪽에 청학산이 있었다. 완산의 첫번째 봉우리의 한 줄기가 동북쪽으로 내려와 작은 봉우리가 됐는데 이를 청학이라고 한다. 높이는 겨우 10여 자 정도 밖에 .. 군산과 전주 기독교 역사 한국 기독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지도부가 24, 25일 전북 군산, 충남 논산·공주 일대의 기독교 근대 문화유산 탐방에 나섰다. 한국 개신교계는 140년 전인 1895년 4월 아펜젤러 선교사(1858~1902·미국 북감리회)와 언더우드 선교사(1859∼1916·미국 북장로회)가 인천항에 도착한 때부터 한국 선교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 지역 선교는 1895년 봄 윌리엄 전킨(1865~1908)·알렉산드로 드루(1859~1926) 선교사가 초가집 두 채를 구입해 예배와 진료를 시작하면서 출발했다. 1899년 당시 ‘궁멀’이라 불리던 곳에 궁멀교회(현 구암교회)를 세운 전킨 선교사는 이후 멜볼딘여학교, 영명 남학교(현 군산제일중고교), 군산 예수병원 등을 .. 부안 왕등도의 요술 부채 부안 왕등도의 요술 부채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에 전해지는 전씨에 관한 설화는 왕등도에 전씨가 집성촌을 형성하게 된 유래를 담은 이야기이다. 본래 왕등도는 굶어 죽으라고 보내는 귀양살이 섬인데, 한양에서 귀양 온 전씨는 집안의 보물인 요술부채를 이용하여 세곡선을 탈취하며 왕등도에 일가를 이루고 살았다고 한다.굶어죽으라고 보내는 유배지 왕등도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에는 왕등도가 있다. ‘왕등도(王登島)’는 ‘왕이 오른 곳’이라는 뜻이다. 왕등도에는 크고 작은 섬 다섯 개가 모여 있다. 이중 사람이 사는 곳은 상왕등도와 하왕등도 둘뿐이고, 이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고려시대 때 유배를 왔던 남(南)씨와 노(盧)씨가 마을을 형성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이러한 왕등도에는 한양에서 귀양 와 살았다는 전씨.. 선운사 동백나무의 용도는 '방화수림대(防火樹林帶)' 선운사 동백나무의 용도는 '방화수림대(防火樹林帶)'ㅡ'방화수림대'가 있는 한국 사찰을 알고 보니의성 산불은 천년고찰 고운사도 집어삼켰다.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 중 하나다.고운사 주변은 희뿌연 안개가 내려앉은 듯했다. 화재로 무너진 건물 곳곳에서는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지난해 7월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가운루는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가운루는 계곡을 가로질러 건립한 누각 형식의 건물로 기존의 사찰누각과는 다른 독특한 구조의 건물이다. 자연과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아왔다.하지만 가운루는 이번 화재를 피해 가지 못했다. 가운루 주변에는 숯처럼 변해버린 나무 잔해들이 타닥타닥 소리를 내.. 청정한 법수(法水) 청산이 그립다 사람들, 고려 명종때 전주 승려 ‘일엄(日嚴)’의 세수 · 양치하고 목욕한 물을 ‘법수(法水)’라 하다 1448년 고창 무장현 염전이 치료 목적의 목욕탕이 있었다 1448년 고창 무장현 염전이 치료 목적의 목욕탕이었음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국립민속박물관이 펴낸 '목욕탕, 목욕으로 보는 한국의 생활문화 보고서'를 통해서다.‘전라도 감사가 아뢰기를, ’무장현(茂長縣)의 염정(鹽井)에 목욕간(沐浴間)을 지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목욕하여 병을 낫게 하기를 청하옵니다.‘하니, 그대로 따랐다.(全羅道監司啓 茂長縣鹽井 請設浴室 令人沐浴療病 從之. 세종 30년 무진(1448) 2월 12일 무진)세종 30년(1448) 염정(鹽井)에 목욕간(沐浴間)을 지어 사람들로 하여금 목욕해 병을 낫게 하기를 청하자 이를 들어주었다는 .. 전주 덕진공원의 역사 덕진(德津)이라는 이름은 '큰 나루'라는 뜻으로 동국여지승람에도 지금의 덕진호가 '덕진지'(德津池)라는 이름으로 실려 있다. 덕진구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덕진연못은 1200년(고려 신종3)에 전주목 관리로 내려온 이규보가 '東國李相國集' ㅇ全州祭龍王祈雨文에 하늘못(天之潭)으로 표현했다. 전주에서 하늘못의 용왕에게 기우제를 드렸다는 사실이다. 하늘못의 용왕은 '彌勒下生成佛經'에 도솔천내원궁 앞 뜰의 하늘못에 거처하는 천룡(天龍)을 말한다.조선초 서거정은 '沛鄕十詠' 德津淵에서 덕진연못이 와용(臥龍)의 거처 임을 밝히며, 덕진연못의 용왕이 십우오풍(十雨五風)을 관장한다고 하였다. 1762년(영조38) 김종정이 쓴 '雲溪曼稿' 全州道中에 전주용왕굿을 소개하고 있다. “전주 풍속에 사월초파일(음4.8) 물.. ‘맷방석을 갓에 견준다’[맷돌로 만나는 전북의 생활 문화 알고 보니] 춘향전 등 곳곳에 맷돌 이야기 국립민속박물관이 학술총서 '맷돌의 세상'과 '인류학자 오스굿의 강화도 연구, 1947년 자전적 회고록을 중심으로'를 발간했다. 박물관은 이번에 발간한 두 권 학술총서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맷돌의 세상'은 맷돌 기원과 역사, 세계 각 지역에서의 쓰임새를 종합적으로 다룬 연구서다. 지은이 김광언 인하대 명예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등 방대한 맷돌 자료를 수집했다. 맷돌 어원과 용례, 구조와 기능을 분석하고, 맷돌을 만드는 장인들 이야기와 맷돌 관련 속담, 놀이, 시(詩)도 담아냈다. ‘맷돌로 만나는 전북의 생활 문화’를 소개한다. 편집자 ■맷돌은 음양의 조화 상징 △ 판소리 ‘춘향가’에서 이몽룡(李夢⿓)이 성춘향(成春香)에게 이르는 .. 이전 1 2 3 4 5 ··· 1300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