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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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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흔적이 문화재가 됐어요. 백석서원 앞에 강당 지어 강의실을 만들고 싶습니다” 백석 류집선생 13대 종손 류태현 인터뷰 “선조들의 흔적이 이제 문화재가 됐어요. ‘백석서원’ 앞에 강당을 지어 강의실을 만들어 연구의 도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백석(白石) 류집(柳楫, 1585~1651)선생 13대 종손 류태현씨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집안의 각종 문서와 자료를 챙기는 것을 보고 자랐다고 했다. 그는 김제가 낳은 충절의 상징이며, 호남의 학문적 기반과 김제서예의 근원적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인 백석 류집선생과 관련된 류집 묘비와 백석서원이 2022년 7월 1일자로 김제향토문화유산 7호로 지정, 더없이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석 류집, 반곡(盤谷) 류도(柳棹) 선생의 발자취’, ‘백석 류집 선생의 생애’, ‘상소문으로 바라본 김제군 현황과 대책’ 등 크고 작은 인쇄물을 만들어 6년 여 동안 경향 각지를..
전주문화재단 이팝프렌즈 예술상에 이종근(문학), 유수영(공연), 김성수(시각) 이재원(기획) 선정 새전북신문 이종근부국장이 '2023 이팝프렌즈 예술상' 문학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공연분야는 유수영, 시각분야는 김성수, 기획분야는 이재원이 각각 수상한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 문화예술후원회 이팝프렌즈(회장 나춘균)가 주최하는 '2023 이팝프렌즈 예술상'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2021년부터 이어오는 '이팝프렌즈 예술상'은 어려운 예술현장에서 창작을 이어나가는 예술인들을 격려하고자 전주문화재단과 이팝프렌즈가 제정한 상으로, 시상식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이 시민과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금으로 치러진다. 이번 '이팝프렌즈 예술상'은 수상 후보자 추천위원회와 선정위원회를 구성, 작품성과 지역기여도 중심의 심사를 거쳐 예술인상에 3명, 기획자상에 1명을 최종 선정했다. 예술인상엔 유수영(공연),..
전주시민대상 교육학술 대상 받은 오용기 전주인문학연구실 원장 "한국어의 70%가 한자어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실용한자 1800자를 위주로 한문서당을 운영했습니다. 한문을 익히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데도 요즘은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안타깝습니다" 2023 전주시민대상 교육학술부문 상을 받은 오용기 전주인문학연구실 원장은 "평생 동양사상과 인문학 연구를 해 왔고 평생교육원과 노인복지관 등에서 고전강사로 뛴 경험을 되살려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밀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학으로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주시민대상 수상자가 됐다. 그는 대한도덕회 전주회관 송병초 교수 문하에서 10년 동안 유불선 성리심법 수행(修行)을 지도받아 그동안 고전 강의, 신문 연재 등 한학 인생 45년을 살아오면서 다양한 경험과 경력으로 뜻을 펼쳐왔다...
연극인 류영규 별세 동화기념사업회 류영규 이사장 별세 2003년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연극 '상봉'에서 주인공 엄인봉 역을 맡은 배우 류영규 씨 그의 바람은 “미력한 힘이 있을 때까지 무대를 지키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배우는 무대에서 죽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스승 박동화의 한 마디를 가슴에 안고 살았던 연극인 류영규(1954∼2021·동화기념사업회 이사장). “숱한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연극의 막은 늘 올라갔습니다. ‘그럼에도 막은 오른다.’ 하는 겁니다. 전북의 연극은 실력 있는 선배들과 대견한 후배들이 많습니다. 저에게 더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연극을 할 겁니다. 그 사람들 속에서 좋은 배우로 남고 싶습니다.” 옥구 출신인 그는 서울드라마센터 예술학교..
90세 화엄경 완역, 이상규 변호사 별세 학산(鶴山) 이상규(李尙圭)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원로 고문 변호사가 16일 오전 9시44분에 별세했다. 향년 90세. 남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농림학교를 졸업한 해인 1951년 제2회 보통고시(일반 공무원 임용자격 시험)에 합격한 데 이어 전시연합대학에 다니던 1952년에는 제3회 고등고시 행정과(행정고시)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20세 때인 1953년 제4회 고등고시 사법과(사법고시)에 역시 최연소로 합격한 후 미국과 영국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그후 법정대학(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법제처 법제관과 문교부 차관, 고려대 법대 교수, 한국환경법학회 회장(현, 명예회장),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연수원장, 환태평양 변호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신행정법론', '환경법론', '영미행정법', '행정쟁..
'덕진공원 연꽃을 사진으로 남기다' 사진가 김영채가 4일 별세 사진가 김영채가 4일 오후 6시에 별세했다. 향년 76세. 매곡(梅谷) 김영채는 1947년 전주 완산동 출신으로, 제25대,26대 한국 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장, 제3대 한국 사진작가협회 전라북도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78년의 여름. 불현 듯 전주 8경속에 덕진채련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했고 그때쯤부터 꾸준히 덕진 연못의 사계를 찾아서 사진촬영을 했다. 그동안 촬영 소재를 찾아 전국의 이름난 곳곳을 누비면서도 노상 마무리를 덕진연못에서 해야만 성이 차곤 했단다. 그렇게 덕진연못을 찾는 사진 작업 역사도 40여년이 흘러, 2018년 한국전통문화전당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작품집 '전주8경 덕진채련-아름다운 연꽃밭 이야기'는 190점의 노고가 담겨있지만 이제까지 작업한 분신은 5만 여 점에 달..
전북 악기장 고수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전북 악기장 고수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문화재청이 전북 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인 고수환 씨를 국가무형문화재 현악기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했다. 전주에서 활동 중인 고수환 악기장은 어린 시절 가야금 소리에 매료돼 한평생을 가야금 제작에 바쳐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악기장은 북과 가야금 등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 또는 그런 기능을 가진 사람이다. 또,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북 제작, 현악기 제작, 편종·편경 제작의 3개 제작의 3개 핵심 기·예능으로 나뉜다. 현재 우리나라 국악기는 약 60~70종으로, 가야금과 거문고는 우리나라 대표적 악기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현악기 악기장 보유자는 1명에 불과해 고수환 악기장이 명..
“전라감영의 역사와 정신을 담았어요”전주 마당창극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극본을 쓴 정선옥 작가 “전라감영의 역사와 정신을 담았어요” 전주 마당창극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극본을 쓴 정선옥 작가는 오랫동안 지역의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다. 지역 콘텐츠의 가치는 오래된 전승의 힘이며 저력이다. 모든 이야기의 파생이 원천 스토리에서 비롯되는 까닭에 원천 스토리의 보고인 지역의 콘텐츠는 그만큼 중요하지 않는가.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고 이야기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는 오랫동안 창극이라든지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 덕분에 처음으로 발표한 작품이 완주군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창작창극인 ‘선녀와 나무꾼’이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처음으로 스토리텔링을 통해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뒤로 완주군에 있는 지역 스토리를 시리즈로 만들었는데 신콩쥐팥쥐뎐, 여시코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