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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예술인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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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송계일 “어떻게 하면 동양화의 전통적 양식과 수법을 지키면서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요. 그래 담묵·농묵· 담채·농채의 특성을 조화 있게 살려서 일본화 냄새를 품기지 않는 우리 것을 한번 만들어 봤지요” 벽경(碧耕) 송계일(宋桂一)은 강한 현대적 조형의지로 산에 ..
한국화가 김문철 월산 김문철(月山 金汶喆)은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기법을 적절히 가미해 한국 고유의 산수를 담아내고 있다.산과 나무와 바위 등에 가해진 필치는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약하게, 어느 곳에서는 거칠게, 또 어느 곳에서는 유연하게 구사되어 있다. 때론 서예가가 초서를 쓸 때의 느낌..
서예가 소병순 ‘나 사는 곳을 좇아 좋은 밭과 넓은 집이 있어 산을 등지고 냇물이 앞으로 흐르고 돌랑과 연못이 둘러 있고 대나무와 나무들이 둘러 쌓고 타작마당가 채소밭이 앞에 있고 과수 나무들이 뒤에 심어져 있다. 배나 수레로 걷거나 건너는 어려움을 중분히 대신하다. 사령이 있어 몸으로 하는..
서예가 조수현 2013년 2월 원광대를 퇴직한 현담 조수현 명예교수가 ‘한국서예문화사- 한국금석문연구총서 2(곽노봉 감수, 다운샘)와 ’마음과 역사를 담은 전각 세계(다운샘)’를 펴냈다.이는 선사시대와 고조선, 근현대까지를 아우르는 한문, 한글, 전각사를 다룬 한국서예통사이다. 이는 1986년 교육..
이운룡시인 한국문인협회는 제32회 조연현문학상 수상작가로 이운룡(전 전북문학관 관장)시인의 시집 '어안(魚眼)을 읽다'를 선정한 바 있다. 이 시집은 2006년의 7순 기념 시집 '산새의 집에는 창이 없다' 이후에 쓴 시를 해마다 13-23편씩 문예지에 발표한 노년 절정기의 명시 87편을 수록하고 있다. 시..
김남곤시인 지난 2004년 한 예술단체장의 아름다운 용퇴(勇退)가 있었다. 한국예총 전북연합회 김남곤예총회장이 2004년 전북예총연합회 임원 개편 간사회의에서 갑작스럽게 불출마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뜻있는 예술인들이 하루 전까지 현 김남곤회장을 그대로 유임시키자는 움직임도 있었..
서예가 김광영 '서여기인(書如基人)’이라 하여 글씨는 바로 그 사람을, 그의 인격을 반영한다. 이에 인품과 학덕, 문장을 고루 갖춘 서예를 옛 선비들은 귀중한 덕목으로 여겨왔다. "음악에 높낮이가 있듯이 서예에는 명암이 있어요. 먹의 많고 적음에 따라 그늘과 밝음이 생기죠. 붓끝이 갈라지는 갈필..
서예가 김종범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깊은 산림지대를 끼고 돌면 고요한 호수에 흰 물새 날고 좁은 들길에 야장미(野薔薇) 열매 붉어 멀리 노루새끼 마음놓고 뛰어다니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그 나라에 가실 때에는 부디 잊지 마셔요 나와 같이 그 나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