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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규창문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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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학규 시비 봄기운이 물씬 풍긴다. 김제 평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성산 공원 전망대에 올라보니 김제시와 김제평야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해발 41 m인 성산이 가장 높은 산이라니 지평선의 고장 김제라는 것이 실감났다. 김제시 교동에 근린공원 으로 조성된 성산공원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 및 관..
부안 매창시비 날씨가 풀리며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 봄이 오면 배꽃이 흐드러져 ‘이화우’가 쏟아진다. ‘이화우’는 매창이 남긴 절창이다. 梨花雨(이화우) 흣날릴제 울며잡고 離別(이별)한 님 秋風落葉(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千里(천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라 (이화우 전문..
정읍사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공부했던 <정읍사(井邑詞)> 의 현장이 정읍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초산동 아양산 언덕에 정읍사 문화공원이 조성되어있다. 백제 여인의 아름다운 미덕을 담은 백제시대 유일한 현전 가요<정읍사>의 망부상이 허리띠를 두르고, 백제시대 치마, 저고리..
정열시인 - 현대시의 불모지에 시의 꽃을 피운 정열(鄭烈) 널리 이름을 알리지 않았지만 지역문학에 윤기를 더했던 문인들이 있다. 정읍출신으로 우리고장 현대시의 꽃을 피운 정열(鄭烈)시인의 시비가 김제 시민공원에 그의 시‘바람소리’가 새겨져 있다. '대낮에도 / 바람소리를 듣는 것은/ 내..
권일송시비 병신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라고 해서 특별한 감흥은 없다. 삶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바뀌지 않는 안팎의 상황들에 지치고 꺽이고 상하고 정서는 점점 메말라가고 황폐해져간다.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선거구 획정도 못하고 있다. 졸속 합의한 위안부 문제로 국민의 분..
체련공원의 박동화문학비 우리의 인생을 연극 같다고 한다. 표절 같지만 필자도 그렇게 생각한다. 연극 같은 인생, 어떤 연극엔 눈물이 난다. 배우의 눈물이 나의 눈물이 되고 관객의 함성에 동조한다. 어떤 비극에 알 수 없는 감동이 일기도 한다. 어린 시절 시골장터 변두리에는 약장수가 들어왔다. 추수가 끝난 ..
‘춘향소재 시비’ 대한민국 최고의 러브 스토리 춘향전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그치니 쌀쌀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아침, 죽음은 만민에게 평등하니 까불지 말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절개와 정절의 화신으로 영원히 살아가는 춘향이에게 한수 배움을 찾아 남원으로 떠나본다. 남원은 ..
섬진강의 문학비 천혜의 비경들이 가득하고 굽이마다 詩가 흐르는 임실과 순창의 섬진강 섬진강은 한국의 4대강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에는 왕따를 당하고 말았다. 차라리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천혜의 비경들이 가득하고 굽이마다 시가 흐르는 임실과 순창의 섬진강을 따라 문학의 레프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