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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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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으로 뭉친 전북의 소리꾼, 국립민속국악원 무대를 호령하다 사랑과 우정으로 뭉친 전북의 소리꾼들이 국립민속국악원 무대를 호령한다. 60년 소리 우정이 빚어낸 흥보가로 유영애 ․ 박방금 명창, 전주대사습 장원 출신의 두 명창이 전하는 적벽가로 전인삼 ․ 윤진철 명창 등이 그 명성을 뽐낸다. 국립국악원은 16일부터 25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일이관지 - 성악’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친구와 형제, 부부 등의 관계가 있는 15명의 명창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전통 판소리의 멋을 전한다.'다섯 바탕 눈대목 전하는 이 시대의 소리꾼'을 제외하면 거의 모두가 전북 출신 소리꾼들이다. 60년 소리 우정이 빚어낸 흥보가 | 유영애 ․ 박방금 명창 5월의 일이관지 첫 공연은 60년 우정을 자랑하는 유영애, 박..
괘불 국립중앙박물관은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해 괘불을 특별히 공개하는 행사를 갖다. 올해는 27일 부처님 오신 날 전후로 서화관 불교회화실에서 10월 9일까지 열여덟 번째 괘불 전을 갖는다. 괘불은 부처님 오신 날 등 사찰에서 의식을 베풀 때 마당에 거는 거대한 불화로 평소에 보기 힘든 작품이었다. 이번 열린 괘불전은 ‘부처의 뜰’이라는 주제로 국보인 ‘청양 장곡사 괘불’로 장곡사 대웅전 마당에서 열린 영산대회에 걸기 위해 만든 괘불이었다. 영산대회는 현실의 공간을 부처의 설법이 펼쳐지는 곳으로 바꾸는 의미가 있으며, 장곡사 괘불이 올라간 곳은 어디라도 부처가 설법하는 청정한 땅으로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그곳은 청정하며, 설법이 넘치는 부처의 뜰이 되었다고 한다. ‘조선왕조실록에 ’전라도에는 우역이 심했..
위도섬을 관광자원화하자 위도섬을 관광자원화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전통문화연구소’는 14일 오전 10시 부안군 위도 면사무소에서 “위도 섬 글로벌 관광자원화 발전방안”을 주제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연을 맡은 송화섭 전통문화연구소 원장(후백제 학회장,전 중앙대 교수)은‘2023년 7월 22일(음력 6월 5일)은 북송사절단 위도 도래 900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하며, “위도 섬 글로벌 관광자원화 방안”이라는 주제강연으로‘첨단 디지털미디어 아트섬(Digital Media Island:DMI)’위도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뜨거운 관심으로 민간, 관청, 학계가 전략적으로 위도의 글로벌 관광화를 모색하고 위도의 새로운 발전 방안에 시동을 거는 뜻깊은 행사였다. 이 날 행사는 부안군..
[윤달을 맞아 산청 전주최씨 고령댁 상여를 알고 보니] 예서(禮書)에도 보이지 않는 독특한 상여-전주최씨 통덕랑공파 21대손 최필주의 시신을 장지까지 운반하던 기구 ‘공달(空月)’이라고 하는 ‘윤달(閏月)’ 이 3년 만에 돌아왔다. 윤2월은 양력 3월 22일부터 4월 19일까지다. 속담에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 놓아도 아무 탈이 없다”고 할 만큼 윤달을 무탈한 달로 여겨, 조상의 묘소를 이장(移葬)하거나, 석물을 새로 세우는 등 묘소 정비를 많이 한다. 지금이야 상례의 간소화로 상여가 거의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초상(初喪)뿐만 아니라, 이장에도 상여를 이용했다. 그래서 윤달이 들면 이장을 하느라 마을마다 상여 행렬이 끊이질 않았다.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실3엔 한국인의 일생을 마무리하듯, 우리나라에서 가장 화려한 ‘산청전주최씨 고령댁 상여(국가민속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 편집자 이는 전주 최씨 통덕랑공파(通德郞公派) 21대손인 최필주(崔必周)의 시신을 장..
기생충 임실군이 2022년 기생충 검사 결과, 감염률이 높은 지역과 섬진강 유역 주변 거주 군민, 검사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대상 군민은 군노인종합복지관이나 가까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을 방문, 채변 용기를 받아 대변을 채취한 후, 제출하면 된다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3개월 이상 경과 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백제인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백제 왕실은 중국산 시유도기에 맹독성 복어로 만든 젓갈을 담아 먹었으며, 귀족들은 꿩고기와 식해를 먹고 양조 술을 마신 뒤 수입산 차로 숙취를 해소했다. 또, 백제 때의 밥은 시루에 쌀을 넣고 쪘으며, 서민들은 아욱죽을 자주 만들어 먹었다. 익산 왕궁리유적(사..
금산사, 윤2월 맞아 '생전예수재' 지내 금산사가 윤2월을 맞아 9일 생전예수재를 지냈다.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는 예수시왕생칠재(豫修十王生七齋)를 줄인 말다. 윤달이 있는 달에 생전에 다음 생의 복을 미리 닦는 의식으로, '예수(豫修)'는 '미리 닦는다'는 말이다. 자신의 49재를 살아있을 때 미리 지내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불가(佛家)에서는 윤달을 맞이해 윤회의 과정에서 마주할 저승사자와 명부(冥府)를 관장하는, 염라대왕을 비롯한 열 대왕(十王), 그리고 그 권속을 청해 노고를 위로하려 재회(齋會)를 펼친다. 다만,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예외 없이 다가올 죽음과 깊은 관련을 짓고 있어 손(損)을 타거나 부정 타지 않는다는 이때 맞춰 행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흔히 알려진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를 윤달에 봉행하는 이유다. 살아 ..
조선 후기 미공개 회화, 미국에서 귀향...조선 최대 서화 컬렉션 '석농화원' '묵매도를 비롯 미공개 회화 4건 발견 조선시대 최대 서화 컬렉션 《석농화원石農畫苑》 기록을 사실로 확인시켜주는 작품을 비롯한 조선후기 미공개 회화들이 미국에서 발견, 국내로 돌아온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지난 3월 28일(화) 귀중한 조선 후기 회화 4건을 기증받았다. 이 작품들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게일 허Gail Ellis Huh 여사가 시아버지인 故 허민수(1897~1972)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 이하‘재단’) 미국사무소의 조사와 교섭을 통해 허민수 선생의 연고지인 국립광주박물관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기증 서화는 총 4건으로 조선 후기 최고의 서화 수장가 김광국金光國(1727∼1797)의 《석농화원》중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인 김진규金鎭圭(1658∼1716) 를 ..
국립중앙박물관, '유리 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 콘텐츠의 새로운 시리즈인 익산 문화유산편 공개 국립중앙박물관은 15일부터 K-콘텐츠 활성화와 다양한 지역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유리 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 콘텐츠의 새로운 시리즈인 익산 문화유산 편을 공개하고 있다. 유리 건판은 유리에 감광제를 도포한 것으로 현재 흑백필름의 원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은 총 38,170장으로 대부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고적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촬영한 것으로, 1900년대 초반부터 1940년대 사이의 모습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이번 동영상은 익산의 대표 문화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을 비롯하여 ‘왕궁리 오층석탑’, ‘고도리 석불입상’ 등 익산 지역의 다양한 문화유산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앞선 궁궐 시리즈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기법인 드론 촬영을 도입하여 일상에서 쉽게 보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