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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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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숙,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개인전 ‘다코와 지코-천년한지 애니메이션으로 날개 달다’ 개최 닥종이 인형작가 박금숙이 16일부터 21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제1관에서 15회 개인전 ‘다코와 지코-천년한지 애니메이션으로 날개 달다’를 갖는다. 전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한옥과 정원, 그리고 전주의 꽃 개나리가 등장하고, 바람개비와 무지개, 나무과 꽃들이 모두 한지로 만들어졌다. ‘전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한옥마을과 한지이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가 표방하는 전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한지인형애니메이션 ‘다코와 지코의 일곱빛깔여행’이 전주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할 기회를 갖게 된 셈이다. 한지인형애니메이션 영상과 책, 그리고 체험키트까지 다양한 융합과 콜라보도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주인공 다코는 한국의 닥종이(Dak paper of Korea)의 줄임말인 DAKO(다코)라는..
서예가 김승민 개인전, '예술을 통한 또 다른 불후(不朽)' 김 승민이 1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층)에서 '예술을 통한 또 다른 불후(不朽)'를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동양예술에서는 작품을 통해 감상자에게 결국‘나는 이런 사람이요’라는 것을 보여준다. 서예는 이런 점이 매우 두드러진다.‘시여기인(詩如其人)’, ‘문여기인(文如其人)’, ‘화여기인(畵如其人)’등의 말이 있지만 특히 ‘서여기인(書如其人)’이란 말에서 이런 점을 잘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가 그동안‘성중형외’차원에서 창작에 임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작가는 알고 보면 인문 서예를 지향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법첩(法帖) 임서(臨書)와 공모전 출품을 하면서 글씨를 쓰는 서사 능력은 향상되었지만 이론에 대한 부족함을 절실히 느껴 이론 공부를 깊이 있게..
선자장 엄재수 초대전 ●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이향미)은 10일까지 지선실에서 특별기획 부채문화주간‘전북 무형문화재 선자장 엄재수 – 2020 기대와 흔적’을 갖는다. 이 전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선자장 엄재수의 소장자들의 주문으로 제작한 ‘주문 부채’19점과 소장자들의‘소장 작품’41점을 선보인다. 엄재수의‘2020 기대와 흔적’은 선자장 엄재수와 소장자들이 새롭게 주문한‘주문 부채에 대한 기대’와 그들의 손에서 함께한‘소장 부채의 흔적’을 담았다. 선자장 엄재수는 이번 전시에서 각 소장자들의 취향과 기호에 맞춘 ‘주문 부채’를 제작했다. 선면 한지의 색깔과 황칠과 향칠의 여부, 속살의 살수와 칠의 색깔, 변죽과 선두의 재료, 부채의 크기, 선추 등 모든 부분을 주문자의 취향에 맞춰 만들었다. 부채를 사용하..
이흥재 13회 사진개인전 월광산수(月光山水), 그 심연의 공간 - 달빛으로 담다’ 사진가 이흥재가 3일부터 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층)에서 13회 개인전을 갖는다. 테마는 ‘월광산수(月光山水)-‘그 심연의 공간 - 달빛으로 담다’다. 작가의 사진은 밤의 달빛과 새벽의 여명을 자연의 조명 삼아 은밀하고 고요한 풍경을 보여준다. 달빛 조명 아래 조용히 드러나는 낯선 산수를 엿보며 혼자 대면하는 절대 침묵이다. 교교한 적막함과 넉넉한 고요에 내면을 맞추고 함께 동화된다. 그리고 그 심연의 적요는 역동적인 동작보다 훨씬 큰 세력으로 경외감을 자아낸다. 경주의 고분과 전주의 모악산이 밤의 공간 속으로 잠겨버려, 희미한 블루의 여명에서나마 그 무덤의 몸체와 산의 덩치를 더듬어 짐작케 하는 밤의 기운. 그 검은 블루 속에서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가를 가늠하기 힘들다. 또..
이흥재 <월광산수(月光山水)‘그 심연의 공간 - 달빛으로 담다’>사진전 사진가 이흥재가 3일부터 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층)에서 13회 개인전을 갖는다. 테마는 ‘월광산수(月光山水)‘그 심연의 공간 - 달빛으로 담다’다. 작가의 사진은 밤의 달빛과 새벽의 여명을 자연의 조명 삼아 은밀하고 고요한 풍경을 보여준다. 달빛 조명 아래 조용히 드러나는 낯선 산수를 엿보며 혼자 대면하는 절대 침묵이다. 교교한 적막함과 넉넉한 고요에 내면을 맞추고 함께 동화된다. 그리고 그 심연의 적요는 역동적인 동작보다 훨씬 큰 세력으로 경외감을 자아낸다. 경주의 고분과 전주의 모악산이 밤의 공간 속으로 잠겨버려, 희미한 블루의 여명에서나마 그 무덤의 몸체와 산의 덩치를 더듬어 짐작케 하는 밤의 기운. 그 검은 블루 속에서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가를 가늠하기 힘들다. 또 ..
원광대 미술대학 동문들 ‘봄바람’났네 봄바람을 몰고 오는 여성 작가들이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원광대 미술대학 동문전 ‘봄바람’전이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주 누벨백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열아홉 번째 동문전으로, 신예와 청년, 중견 작가가 모두 모인 가운데 서양화와 한국화, 그리고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들이 자리한다. 봄처럼 밝고 화사한 느낌의 작품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봄을 만끽하기 못했지만 화폭엔 형형색색의 꽃들이 멀미를 일으킨다. 출품작가는 강금란 권영주 김명숙 김샘미나 김숙자 김영심 김정숙 김태진 김효남 박미 배기순 백영란 송영란 양소현 오미숙 유희례 윤예리 은호등 이수현 이진숙 장명화 장성호 정고은 최동순 최지영 한은주씨 등이 참여한다./이종근기자
김지연 사진전, '건지산 옆에 살아요' '건지산 옆에 살아요' 사진가 김지연이 2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계남정미소 서학동사진관에서 사진전을 갖는다. 작가는 ‘건지산’ 근처로 이사 온 지 십년이 훌쩍 넘었다. 거의 매일 이 길을 밟다보니 숲의 들숨 날숨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 야트막한 산이지만 오솔길이 정답고 ‘오송제’라는 저수지를 품고 있어 품이 넉넉하다. 편백나무 숲 건너로는 소리문화의 전당과 전주 동물원이 있고, 산 끝자락에는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묘지가 있다. 도시 풍경너머 숲으로 가는 중간에 대지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작가는 봄이 오면 매화를 시작으로 복사꽃이 피고 아카시아 향기가 숲 전체를 휘감는다. ‘오송제’에 연꽃이 한창일 때면 소낙비가 자주 온다. 무성한 나무 그늘에서 비를 피하며 젖은 시간을 바라보았다. 가을이면 철퍼덕..
전주 진북문화의집, ‘자연을 담은 공예전’개최 전주 진북문화의집 갤러리 소소가 20일부터 다음달19일까지‘자연을 담은 공예전’을 갖는다. ‘자연을 담은 공예전’은 코로나19를 건강하게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은 전시로, 손영민·장희숙 작가가 직접 만든 천연비누, 손세정제, 항균스프레이 등을 선보인다. 천연으로 만든 재료에서부터 꽃을 주제로 한 시계, 압화팔찌, 압화귀걸이까지 자연의 모습을 담았다. 장희숙 작가는 아토피를 가진 자녀를 위해 천연재료에 관심을 가진 것이 계기가 되어 친구인 손영민 작가와 함께 자격증 공부를 했다. 그 결과 장 작가는 천연비누 1급, 천연스킨케어 1급 자격 취득, 손 작가는 아로마테라피 자격증, 비누·화장품 DIY 강사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현재 두 작가는 함께 도내 중·고등학교, 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