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창문학비 (24) 썸네일형 리스트형 익산의 가람시비 여산에서 호남로를 따라가다 원수저수지를 지나면 가람길을 만난다. 신막정류소 부근 좌회전 골목을 비집고 나가면 바로 단정하면서도 기품 있는 초가 채가 손님을 맞는다. ‘어리석음을 지키며 사는 집’이란 수우재(守愚齋)다. 1891년, 가람은 이 집에서 태어났고 1968년 이 집에서 눈을 .. 남원 호암시비공원 갑자기 초여름이다. 아깝지만 에어컨을 켜고 전주 남원 간 도로를 달려 도착한 남원고을에 연둣빛 봄의 향연이 절정이다. 남원은 고전소설의 배경지로 여러 번 등장해 풍부한 문학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금오신화의 만복사저포기, 춘향전, 흥부전, 변강쇠전 등이 남원을 무대로 한.. 전주 덕진공원 서기 900년 견훤이 세운 백제의 수도인 전주는 500년을 꽃피운 조선왕조의 발상지다. 조선시대에는 전라도 지역과 제주도까지 관할했던 전라도의 수도였다. 전주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의 본고장으로 한옥, 한식, 한지 등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의 도시다. 일전에 한국갤럽조.. 부안 매창공원시비 -‘비련의 詩妓 梅窓’ 그 불멸의 사랑.. 梨花雨 흣날리는 부안 한때 변산반도의 매력에 풍덩 빠졌던 시절이 있었다. 바다와 산을 끼고 변산 일주도로를 달리다 보면 누구든지 아름다운 풍광에 홀리고 만다. 갑자기 열 받아 뚜껑이 확 열릴 때 한 바퀴 돌고 오면 혈압이 뚝 떨어진다. 언젠.. 군산 진포시비공원 ‘금강과 서해바다가 머무는 군산, 삶의 향기와 문학의 향기 가득한 진포시비공원’ '역사는 흘러간 과거가 아닌 우리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다' 봄을 기다리는 금강하구에 황사가 '탁류'처럼 뿌옇다. '탁류'의 무대 군산은 일본의 기업형 농장이 가장 많이 진출한 일본 식량조달..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의 시비 -시 한편에 마음을 빼앗겨도 좋은 피톤치드 가득한 시비공원 김제시 검산동 시민문화체육공원안내 이정표를 따라가니 시원하게 탁 트인 공원이 나온다. 오나가나 지평선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보니 모든 규모가 널직널직하다. 여러 가지 스포츠관련 시설과 잔디광장 그리고 더 빨려 들어.. <2>전주 만경대의 정몽주 우국시 현 정부 들어 전북은 지역출신 장관과 차관이 한 명도 없는 무장관, 무차관 시대가 계속되고 있어 도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박근혜정부에 이명박 회고록이 출간되어 전.현 정부가 충돌하고 있어 가관이다'는 뉴스를 들으며 동서학동 교육대학.. <1>정읍사비 전북은 예로부터 문맥(文脈)의 고장이요, 한국문학사의 본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운산가(禪雲山歌), 무등산가(無等山歌), 방등산가(方登山歌), 정읍사(井邑詞), 지리산가(智異山歌) 등 5곡의 백제가요가 있으며, 오직 '정읍사'만이 지금 남아 있다. '정읍사'를 시작으 양규창시인..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