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석이야기 (82)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리산(智異山) 용호구곡(九湖溪谷)의 돌 글씨들 남원시 주천면에 위치한 용호구곡((龍湖九曲)은 지리산 서북쪽 능선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대표적 명승으로, 특히 구룡폭포(九龍瀑布)는 만복대(1,438m)에서 발원해 남원시 주천면으로 흘러드는 원천천 중간에 형성된 구룡계곡 최상류에 위치한 폭포로, 원천천 상류에 있어 원천폭포라고도 불리운다. 구룡계곡에는 음력 4월 초파일이면 하늘에서 아홉 용이 내려와 폭포를 하나씩 끼고 놀다 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 계곡의 구룡폭포는 ‘남원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지리산 서북능선에서 내려오다가 구룡계곡(九龍溪谷)이다. 이 계곡은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에서부터 구룡폭포가 있는 주천면 덕치리까지 약 3km에 이르는 심산유곡이다. 웅장하고 수려한 산세와 깍아지른 듯한 기암절벽, 폭포와 소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 효자 증 조봉대부 동몽교관사헌부지평 유석진지려 명나라 조정에서 조선나라 효자 증 조봉대부 동몽교관 사헌부지평 유석진지려. (효자정려의 비석) 효자는 전부 童蒙敎官인데, 동몽은 성인이 못된 어린 사람이란 뜻. 유석진(兪石珍, 1378~1439)은 완주군 고산현의 아전이다. 그는 밤낮으로 아버지를 곁에서 모시면서 약을 구하였다. 그리고 널리 의원과 약을 구하니,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산 사람의 뼈를 피에 섞어 먹으면 나을 수 있다”고 하여 유석진이 즉시 왼손 무명지(無名指)를 잘라 그 말대로 하였더니, 그 병이 곧바로 나았다. '단지(斷指)'는 부모나 남편의 위중한 병에 피를 내어 먹이려고 손가락을 자르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유석진 효자비는 고산읍 읍내리 428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세종실록 세종 2년(1420년) 10월 18일자에 유석진의 행적이 .. 곡성 동악산 단심대 간재 전우 글씨 곡성 동악산 단심대에는 조선말 우국지사 간재 선생의 시국을 개탄하는 절구(絶句)가 각석되어 있다 . 서산강론에 참여했던 항일 우국지사들의 면면이 확인된다. 용소(龍沼) 위에 팔곡(八曲) 해동무이(海東武夷) 조서산(曺西山) 삼강오륜(三綱五倫) 각자를 만난다. 팔곡 반석 중앙에 중류지주(中流砥柱) 백세청풍(百世淸風)이 있다. 중류지주 밑에는 주부자의 시 차관폭포운(次觀瀑布韻)이 있고, 백세청풍의 밑에는 전간재·송연재·정소송 삼선생 장구처에 이어 황매천진사장구처(黃梅泉進士杖屨處:황매천 진사 다녀간 곳)를 새겼다. 전간재·송연재·정소송 삼선생 장구처(田艮齋宋淵齋鄭小松先生杖屨處), 연재 송병선은 을사늑약 시 자결한 분이고, 매천 황현은 경술국치를 맞아 절명시를 쓰고 자결한 선비다. 전간재·송연재·정소송·황매천 장.. 전주 박영근 비석(자서) 전주 박영근 비석(자서) 1940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 향년칠십도은망세지갑자(享年七十圖隱忘世間之甲子):칠십이 되어 세상의 나이를 잊고자 한다 석당 고재봉 전주시 옛날 미원탑 사거리를 알고 있는가. 팔달로 기업은행 입구 앞 ‘전라북도 도로 원표’ 표지석이 세워진 곳을 서성거리고 있다. 도로원표(道路元標)는 도로의 기점, 종점 또는 경과지를 표시한 것으로 도로법 제2조 제1항 4호에 도로의 부속물로 정해져 있으며, 쉽게 말해 이를 기점으로 전국 시·군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준점이다. 은행 정문 입구 화단에 선 장방형 원표는 화강석으로 만들어졌으며 길이(지상고) 1m40㎝, 가로 세로 25㎝×25㎝ 크기다. '1964년 10월 10일 전주라이온스크럽 건립'이라고 정면에 새겨져 있다. 워낙 글씨를 깊이 파고 바탕이 좋은 화강암인지라 마치 새 것 같다. "보통 비석 글씨는 음각이 얕고 'V'자 형태로 가파르게 파지만 이 글씨는 몽글몽글한 'U'자형으로 깊이 새겼.. 사람 모양 석조물 사람 형상의 석조물 수호신이 되다 보통 석인(石人)은 능묘 앞에 세우는 사람 형상의 석조물로 수호신같은 존재다. 석수(石獸)와 함께 능묘를 수호하는 능묘 조각의 하나로, 외형에 따라 문인석과 무인석으로 나누어진다. 문인석은 일반적으로 공복(公服) 차림의 문관형상을 하였으며, 무.. 임실, 추사김정희 금석문의 메카 최성간묘비 이종근이 찾은 귀로재 양세정효각 김복규.김기종효자정려비 및 정판 효덕연경지각 최성간 묘비 최성간 묘비 최성간 묘비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서화가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가 만년에 쓴 것으로 보이는 글씨가 임실에서 발견됐다. 전라금석문연구회와 임실문화원은 .. 임실에서 김정희 금석문 발견 임실에서 예서로 쓴 추사 김정희의 금석문이 발견됐다. 전라금석문연구회와 임실문화원은 임실군 김철배학예사의 제보를 받아 임실군 신덕면 수천리 산 192번지 전주최씨 만육파의 후손인 최성간(1777〜1850)의 묘소를 찾은 것. 묘비 글은 최성간의 형님 최성철의 아들 최한중이 지었다. 비.. 이전 1 ··· 4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