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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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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석탑 지킴이 보통 석인(石人)은 능묘 앞에 세우는 사람 형상의 석조물로 수호신같은 존재다. 석수(石獸)와 함께 능묘를 수호하는 능묘 조각의 하나로, 외형에 따라 문인석과 무인석으로 나누어진다. 문인석은 일반적으로 공복(公服) 차림의 문관형상을 하였으며, 무인석은 갑옷과 무기로써 무장을 한 ..
남원석돈(南原石墩) 남원 석돈(南原石墩)은 남원시 하정동 남원우체국 내에 자리한 단 모양의 당산(堂山)을 말한다. 무엇보다도 남원 지역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증거하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남원 석돈은 화강석을 이용하여 기단(基壇)을 쌓고 그 위에 직사각형의 돌로 쌓아 올린 모습이다. 1992년 6월 20일..
정읍 당간지주는 무엇에 쓰였나 고려시대 절(사찰) 터의 유적으로 꼽히는 ‘당간지주(幢竿支柱)’가 정읍시의 무관심 속에 주택의 담벼락 기둥으로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보존가치가 높은 이 당간지주를 ‘문화재’나 ‘보물’로 등록·관리하고 있지만, 정읍시는 ‘비지정 문화재’로 둔 데다 보..
전주 유곽 전주 다가교를 지나면 도토릿골교, 구 진북교, 쌍다리(어은1교) 어은교(어은2교), 진북교, 서신교, 백제교, 사평교, 가련교, 추천교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낸다. 도토릿골과 어은교 사이에 길게 뻗어내린 산자락 부근에 일본인 작부들이 기거하는 유곽이 들어섰다는 김남규선생의 기록이 보..
임실신평면호암리석상 임실 신평면 호암리 두류마을에 있는 익살스런 표정의 호랑이 석상. 이마의 주름처럼 보이는 것은 호랑이 무늬를 표현한 것이다. 호암리 두류마을의 호랑이 석상(호암리석상)은 두류마을 입구에서 호암리낚시터로 가다 오른쪽 농로를 따라 150m쯤 들어가면 군부대 철조망 옆에서 만날 수 ..
전북의 철비(鐵碑) ‘춘향 모친이 들어온다 이 소문을 늦게야 들었든다 엎어지고 자빠지며 관문 앞으로 우르르 춘향 앞에 엎더지며 “아이고 내 딸이 죽었네. 아이고 이 몹쓸 년아! 누가 너를 열녀라고 석비 철비 세워줄 거나 아이고 이게 웬일이냐 이방상존 호방상존 내 딸이 무삼죄요 칠십당년 늙은 년이 진외원족(眞外遠族) 하나없이 다만 독녀춘향하나 열쇠경 한 막대로 행실공부를 일 삼드니 이 지경이 웬일이요 제 낭군 수절한디 그게 무삼 죄가 되어 생목심을 죽이였소. 나도 마자 죽여주오 !” 춘향전 가운데 춘향의 어머니가 말한 대목을 보면, 당시에 철비(鐵碑)가 유행하였음을 알게 하는 대목이 나온다. 보통 비(碑)란 각종 기록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나무. 돌, 쇠붙이 등에 새겨 놓은 것으로, 비문의 내용에 따라 묘비, 탑비, 신도비,..
전북가장오래된비석 익산의 요교비가 다리 관련,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비석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문에 ‘건륭 46년’으로 나와 신축 년도가 1781년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어 함열 마포교중수비는 1830년, 김제 금구향교 앞 학교중건비는 1833년, 전주 서천개교비는 1847년, 전주 남천교개건비는 1862년, 진안 백..
금구향교비석 비(碑)와 금석문은 사적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나무와 돌, 그리고 쇠붙이에 글을 새켜 놓은 것을 말한다. 비문은 대개 산문으로 된 서(序)와 운문으로 된 명(銘)으로 구성되며, 이 두 가지를 다 갖춘 비문을 대개 ‘비문병서(碑文幷序)’라고 한다. 대개 선정비 등은 운문으로 공적을 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