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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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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상치 않은 귀신사의 석수 귀신사(歸信寺, 전북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 의상대사가 세운 절로 8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전한다. 금산사의 유명세에 가려 일반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신라시대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로 창건된,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사찰이다. 창건 당시의 이름은 국신..
조선왕릉, 서울과 경기도에만 있지 않았다 문화재청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조선왕릉’ 40기 전체가 2009년 6월 26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등재 평가 보고서에서 조선왕릉은 유교적, 풍수적 전통을 근간으로 한 독특한 건축과 조경양식으로 세계유산..
고흐 &최북의 자화상 네덜란드 출신의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는 독특한 화풍과 표현력으로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위대한 화가다. 예술가로서 가난과 좌절로 점철된 쓰라린 인생 여정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마감한 비운의 화가 반 고흐는 창작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독특한 화법과 내 면중심의 표현력으로 미술사의 한 획..
서화로 그린 선조들의 자화상 인물 묘사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네덜란드의 화가 렘브란트(1606~69)는 초상화에 대한 관심을 자화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1628경, 1629, 1640, 1652, 1658, 1661경~62, 1669년 등 평생에 걸쳐 여러 점의 자화상을 그렸는데 그 모두에서 대상의 내면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과 서정적 연민을 엿볼 수 있다. 암스테르..
의미가 통하는 문화재 속 글자 선조들의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발음이 유사해서 자유자재로 의미를 쓰는, 즉, 이완된 상태의 생활 철학을 오늘날에도 배워 사용할 수 있다면. 까치와 호랑이, 박쥐, 사슴, 코끼리처럼 말이다. 까치와 표범(또는 호랑이, 이하 같음)가 등장하는 호작도. 표범이 보답한다는 ‘보(..
권선징악의 상징 해태 해태(시비, 선악을 판단하여 안다는 상상의 동물)는 해치라고도 한다. 머리에 뿔이 하나 있는 동물로 성질이 곧아서 잘못한 사람을 뿔로 받고, 거짓말하는 사람을 깨문다고. 관리의 부정과 비리를 탄핵하는 사헌부 관리의 흉배에 해치를 넣었고 해치관을 썼다. 광화문 앞 해태는 뛰어난 조각 작품이다...
세로 현판을 쓰는 것은 세계에 존재하는 문서는 그 언어 및 표기 문자 체계의 조합에 따라 문자를 써나가는 서자 방향이 다르다. 이 방법은 크게 가로쓰기 횡서와 세로쓰기 종서로 나누어진다. 가로쓰기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좌횡서와 그 반대로 쓰는 우횡서로 나뉘어지고, 세로쓰기에는 행갈이를 왼쪽에서 오른쪽..
선운사의 음녀상 & 전등사의 나부 전북 고창 선운사 천왕문은 2층 맞배집으로, 아래층은 사천왕을 모시고 있고, 위층에는 종과 북을 매달고 있는 종루의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맞배지붕의 간결한 선이 아름답다. 지붕마루의 부드러운 곡선이 뒷산과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선운사 천왕문 앞. 2층으로 된 누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