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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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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우정, 올해도 전시로 잇다 서로의 작품에 영감을 주는 미술계 동료이자 스스럼없는 친우 사이인 김두해, 이흥재, 선기현 작가가 전시로 뭉쳤다. 혈기 넘치는 청년들이 흰머리 지긋한 예술가로 세월을 이어 왔다. 세월만큼이나 깊어진 작품 세계와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른세번째 ‘김두해·이흥재·선기현 3인전’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주 기린미술관 2관에서 열린다. 80~90년대 당시 전북 문화1번지로 불렸던 전주 동문예술거리에서 처음 만나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 서로의 창작 활동을 격려하고 끊임없이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신작 삼인전을 여는 것. 서로의 창작 활동을 격려하고 끊임없이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신작 삼인전을 열고 있는 이들의 전시는 한때 ‘3인전’의 유행을 몰고 오기도 했다. 바로 ..
전주 지후갤러리, '토끼 작가' 송지호 초대전 전주 지후갤러리, '토끼 작가' 송지호 초대전 전주 지후갤러리가 18일까지 송지호 초대전을 갖는다. 작가의 29회 개인전이다.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들을 익살스럽고 동화적인 상상력을 더해 행복의 가치를 토끼를 통해서 표현해온 작가는 사실 토끼띠인 딸과 본인의 모습을 서로 그림으로 소통하면서 내면의 감정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이번에 전시됐다. 작가는 “마음이 행복하면 삶이 즐겁고 행복하다. 행복은 누군가 선택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며 “바쁘게 돌아가는 삶속에서 잠시 여유를 두고 마음의 즐거움을 느끼며 작품으로 행복을 상상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2023년 새해를 맞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이다. 한편 예수병원은 내년 1월 8일까지 치유 갤러리 세 번째 초대전..
송지호, 행복한 토끼를 그리다 전주 예수병원이 다음달 8일까지 치유 갤러리 세 번째 초대전으로 송지호의 ‘일상의 행복’ 주제로 전시를 갖는다. 예수병원 치유 갤러리는 예수병원을 찾는 환우들에게 의료서비스와 함께 쾌적한 의료 환경에 주목해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전라북도 지역 내 작가의 미술 작품을 전시해 COVID-19로 침체한 우리 지역 미술계와도 상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예수병원만의 문화 행사이다. 이번 초대전은 물질보다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행복묘사로 ‘일상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작품 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들을 익살스럽고 동화적인 상상력을 더해 행복의 가치를 토끼를 통해서 표현해온 작가는 토끼띠인 딸과 본인의 모습을 서로 그림으로 소통하면서 내면의 감정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
한국화가 구정 김대곤이 22일부터 31일까지 전주 갤러리한옥서 초대전 매화의 구김살없는 모습이 보인다. 남을 해코지하지 않고 자신의 독락(獨樂)으로 너름새 있게 끌어들여 사는 여생은 곤고한 삶이다. 그것은 단연코 매화 같은 삶이다. 그 매화 가지가지는오히려 거칠은 대기(大氣)를 종횡무진 주재(主宰)하는 것은 다름 아닌, 매화의 산란과 신랄함이다. 이 모두를 휘두르는 대기와공간 속의눈길이 쏠린 우주의 기운과 화통한다. 바탕은 안팎이 따로 없이, 이곳과 저곳의 격절없는, 홍색을 종이에 닿아 번질 때의 그 적막하고 습윤(濕潤)한 반복을 해방구의 기운으로 스스로 짓고 보관해뒀다가 이 겨울에 첫 개인전으로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으려고 그윽한 실존의 예술적 고독으로 바뀔 수 있게 끔 하는 몸부림이 간절해보인다. 한국화가 구정 김대곤이 22일부터 31일까지 전주 갤러리한옥서 초대개인전..
고상준 작품, 국립전주박물관 작은 갤러리에 선뵈 국립전주박물관은 내년 4월 3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로비 작은 갤러리에서 ‘겨울 그리고 봄’을 갖는다. 평생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그려온 고상준 작가는 따스한 햇빛을 받고 있는 자연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숙한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그의 작품들은 장미, 모란, 칸나와 같은 아름다운 꽃들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표현, 저마다의 사랑스러움과 경쾌함이 작품 너머로 배어져 나온다. 이번 전시는 장미가 주는 밝음, 사랑스러움, 향기로움과 자연의 생명력과 함께 모란의 부귀와 화려함, 칸나의 존경심까지 담아낸 작품 6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전라북도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전북 미술대상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
전북도립미술관, 3월 5일까지 '마중시루' ‘산’이미지를 단순히 표현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신성하고 거룩한 장소로서의 산(山)’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전시가 마련됐다. 전북도립미술관은 내년 3월 5일까지 본관 1, 2전시실에서 '마중시루'를 갖는다. 미술관은 개관 이후 현재까지 소장품 중 일부를 선별, 전시를 개최해오며 도민의 공공자산인 미술관 소장품의 감상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내 미술 문화의 저변을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산’과 관련한 작품들을 엄선,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마중시루'는 우리가 마주하는 산을 단순한 자연물로서의 대상이 아닌 신과 맞닿는 성스럽고 거룩한 장소이자 생명력을 지닌 실체로 접근한다. 여기서는 작가가 산을 그리는 작업을 산의 겉모습을 재현하거나 모방하는 것으로만 보지 않는다. 그려진 산은 산의 정령이나 산신을 ..
이종근, 6일 2022 교동미술상 시상식 참여 이종근, 6일 2022 교동미술상 시상식 참여 교동미술관은 11일까지 2022 교동미술상 수상작가전을 갖고 있습니다. 고보연작가는 교동미술관 본관 1전시실에서 ‘작가의 시간’전을, 박마리아작가는 2전시실에서 ‘지나온 관문(棺門) 맞이할 관문(關門)’전을 갖습니다. 고작가는 창작지원금 700만원을, 박작가는 창작지원금 300만원을 각각 받았습니다. 6일 오후 5시 이종근은 새전북신문 편집부국장으로 초대를 받아 시상식에 참여했는데요. 모처럼 만에 공식 행사에 얼굴을 들이밀었습니다. 전북 문화계의 별들이 모두 모여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목영숙 김관영 전북도지사 부인,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재단 대표, 임환 전북도민일보 대표이사, 김이재 전북도의원,..
이정 최혜순, 전북예술회관서 제2회 개인전 이정 최혜순이 전북예술회관 2층 차오름1실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원광대 서예과 1회 출신 서예가로, 서예, 문인화, 수묵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2004년 1회 전시때는 서회만 선보였다면 이번은 이처럼 다양하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금강경’, ‘귀거래사’, 손과정의 ‘서보’ 등 대작은 물론 논어, 채근담 등의 서예 작품과 홍매, 연, 국화, 장미 등 문인화와 수묵산수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서화동원(書畵同源)을 명분 아래 서예, 문인화, 수묵화를 연계해 보았다. 서예 작품에는 수묵의 변화를 대입시켜 보았고, 문인화는 수묵화에서 익힌 먹색의 다양함과 먹색과 채색과의 조화를 염두에 두고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산수화를 보면, 발묵법(潑墨法)의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