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의 행복산책 (1251) 썸네일형 리스트형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테니스 기대주 조세혁(14·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2022 윔블던 14세 이하부(U-14) 남자 단식에서 5전 전승으로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5번 시드로 출전한 조세혁은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론 테니스클럽에서 열린 결승에서 3번 시드 커렐 오브리엘 응구누에(미국)를 2-0으로 꺾었습니다.조세혁은 어린 나이에 윔블던 타이틀을 획득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영국의 여름은 무성한 초록 잔디와 테니스 라켓의 탁음과 함께 시작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윔블던 테니스 챔피언십(6월 28일~7월 11일)을 앞두고 날씨가 더워지면 윔블던 테니스 대회 로고를 두른 레인지로버의 홍보 차가 눈에 띄기 시작하고, 동네 식당, 가게 등은 모두 테니스공과 초록, 보라색(윔블던 테니스 대회의 상징색)으로 단.. [이종근의 행복산책2] 품석정(品石亭)바위마저도 칭찬해야 한다 [이종근의 행복산책2] 품석정(品石亭)바위마저도 칭찬해야 한다 칭찬이 가진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보통 누군가의 이야기를 할 때 칭찬에 인색하고 험담에 익숙하기 마련입니다. 지금 소개할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일화는 그러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따듯한 교훈이 되어주지 않을까 합니다. 베트민의 호치민이 죽은 후 남긴 3가지 물건중 하나가 중국어로 번역된 '목민심서(牧民心書)'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그러나 진작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다산의 교훈적인 말씀을 심도 있게 받아드리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간사에 많은 문제점들을 남기고 있지요. 호치민도 곁에 두고 마음공부 했다는 우리의 목민심서를 많이 읽으면 우리들의 수신(修身)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런지요? 정약용(.. [이종근의 행복산책2]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요 [이종근의 행복산책2]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요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잠깐 올려다본 하늘은 어느 새 높아져 있습니다. 땅을 딛고 서 있는 사람은 자신을 비우면 하늘처럼 넓고 맑아진다지요. 그러면 사람이 하늘이자 땅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스쳐갔습니다. 그중에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한때는 내가 좋아했던 사람도 나를 좋아했던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만나면 반갑고 나의 내면을 바라봐주고 이해해주는 이는 드뭅니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권태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늘 함께.. [이종근의 행복산책2] '그 입 다물라'누군가의 말에 귀기울인 게 언제인가요 [이종근의 행복산책2] '그 입 다물라' 누군가의 말에 귀기울인 게 언제인가요 공자는 자장이 관리가 되는 길을 묻자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선 많이 들어라. 그중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나거든 그것은 제외해야지.나머지 믿을 만한 것도 조심조심 살펴서 말해야 한다. 그래야 허물이 적게 된다. 또 많이 보아야 한다. 그중 위태로운 것은 빼버려야지. 그 나머지도 삼가서 행해야 한다. 후회할 일이 적어질 게다. 말에 허물이 적고 행함에 뉘우침이 없으면, 녹은 절로 따라오는 법이지’(多聞闕疑 愼言其餘 則寡尤 多見闕殆 愼行其餘 則寡悔 言寡尤 行寡悔 祿在其中矣) 이 문장 가운데 ‘다문궐의’는 경청(傾聽)을 의미합니다. ‘경(傾)’자는 사람의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짐을 뜻하며, ‘청(廳)’자는 귀를 왕처럼 크게 하고,.. [인문학 이야기] 음식을 잘 만들면 재상이 됩니다 [인문학 이야기] 음식을 잘 만들면 재상이 됩니다 흔히 국무총리를 ‘宰相(재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宰’에는 ‘주관하다, 맡아 다스리다, 잡다, 도살하다’라는 뜻이 있지만 원래는 ‘요리사’라는 의미였습니다. 중국 商(상)나라의 湯王(탕왕)은 요리사였던 伊尹(이윤)을 재상으로 등용했다. 그만큼 훌륭했기 때문입니다. 요리사를 뜻하는 ‘宰’가 ‘재상’의 직위를 나타내게 된 까닭입니다. ‘相’은 원래 ‘보다, 보살피다’라는 뜻에서 출발하여 ‘돕다’라는 뜻을 갖게 됐습니다. 이러한 의미가 ‘임금을 돕는 사람’이 되면서 ‘정승’과 같은 높은 직위를 나타내게 됐습니다. 조선의 궁궐 요리는 ‘숙수(熟手)’ 등 남자들이 주로 맡았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전속 셰프’였던 이인수는 중추원 벼슬까지 얻었습니다. “상의.. [이종근의 행복산책2] 귀양인가요, 귀향인가요 [이종근의 행복산책2] 귀양인가요, 귀향인가요 다산 정약용은 긴 유배생활을 통해 명저 『목민심서』를 비롯한 5백여권의 저술을 남겼습니다. 다산은 잘 알려져 있듯이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많은 저술을 남겼습니다. 유배 기간 중 다산초당이라는 조그만 집에 기거하면서 학문에 전념하였지요. 그 결과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저술이 바로 목민심서(牧民心書), 흠흠신서(欽欽新書), 경세유표(經世遺表)입니다. 유배 중에 이처럼 위대한 저술을 완성하였기에 어떤 이들은 다산이 유배생활을 그렇게 오래 하지 않았으면 과연 그와 같은 저술을 남겼겠는가? 라고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맞는 말입니다. 다산은 유배지에서의 생활이 오히려 그로 하여금 이 같은 대작을 남기게 한 것입니다. 추사 김정희는 13년간의 유배생활속.. [이종근의 행복산책2] 귀양인가요, 귀향인가요 [이종근의 행복산책2] 귀양인가요, 귀향인가요 다산 정약용은 긴 유배생활을 통해 명저 『목민심서』를 비롯한 5백여권의 저술을 남겼습니다. 다산은 잘 알려져 있듯이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많은 저술을 남겼습니다. 유배 기간 중 다산초당이라는 조그만 집에 기거하면서 학문에 전념하였지요. 그 결과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저술이 바로 목민심서(牧民心書), 흠흠신서(欽欽新書), 경세유표(經世遺表)입니다. 유배 중에 이처럼 위대한 저술을 완성하였기에 어떤 이들은 다산이 유배생활을 그렇게 오래 하지 않았으면 과연 그와 같은 저술을 남겼겠는가? 라고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맞는 말입니다. 다산은 유배지에서의 생활이 오히려 그로 하여금 이 같은 대작을 남기게 한 것입니다. 추사 김정희는 13년간의 유배생활속.. [이종근의 행복산책2] '그럴 수 있지'와 '그럴 수 있냐?' [이종근의 행복산책2] '그럴 수 있지'와 '그럴 수 있냐?' 세상을 사노라면 무수히 크고;작은 파도를 만납니다 이럴 때 우리는 분노와 슬픔 ,좌절,아픔 배신감으로 주체할 수 없도록 치를 떨게도 합니다 "그럴 수 있나?.ㅣ" 끓어오르는 분노와 미움, 그리고 배신감으로 치를 떨게 됩니다. 혈압이 오르고 얼굴은 붉어지고 손발이 부르르 떨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 "그럴 수 있지" 이 한마디. 즉 한 글자만 바꿔 생각하면 격정의 파도는 잠잠해 지고 마음은 이내 안정과 평안을 찾을것입니다 "그럴 수 있나"와 "그럴수 있지"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 만큼이나 표현하기에 따라 180도 다른 인격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럴 수 있지' 하고만 살 수 있는 사람은 참 편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아무 불편함이 없다면 그렇.. 이전 1 ··· 3 4 5 6 7 8 9 ··· 1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