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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근의 행복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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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원탑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전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팔달로는 전주를 상징하는 길입니다. 기린로와 관통로가 없던 60년대부터 전주의 주 간선로로서 전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했구요. 전주천에서부터 풍남문과 미원탑 사거리, 전주 역전 오거리, 서중학교 앞 로터리, 터미널 사거리, 전북대 앞, 덕진역 광장, 팔복동 공단까지 팔..
청보리같은 사람이 그립습니다 방장산은 그림으로 치면 고창의 배경이 됩니다. 바야흐로 공음면 선동리의 학원농장은 울퉁불퉁 기묘한 산을 뒷그림으로 보리밭의 파란색과 농부가 갈아놓은 황톳빛 땅이 교차하면서 미묘한 5미6감의 하모니를 이룹니다. 보리가 너울대는 고창 들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과연 장관입니다. 고개를 내..
전북은 전통민속예술의 메카 우리 민족은 불행한 역사의 수레바퀴로 점철된 과정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6.25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무수히 많은 것들이 주위에서 하나둘씩 잊혀져갔다. 그중에서도 전통문화의 단절은 참으로 뼈져린 아픔을 가져준 채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전히 반드시 이어가야..
무인역 안전관리 시급 도내에 있는 기차역에 기차가 정차하지 않아 경제적 활용방안 및 안전상 관리문제가 시급히 요구된다. 기차가 정차하지 않는 역사는 전국적으로 총 110여개가 있는 가운데 도내에도 춘포역, 임피역, 용동역, 황등역, 감곡역, 노령역 등 총 6개의 무인역이 있으나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역사속..
전주 한옥마을, 랜드마크로 활용을 문화재청이 요즘 들어 국민들과 함께 하기 위한 각종 노력들이 단순한 정책 홍보 차원을 뛰어넘어 차라리 눈물겹고 측은한 생각마저 든다. 지난 4월엔 지역 언론 순회 문화행정 정책 간담회를 갖더니만, 바로 며칠 전엔 풍남동사무소에서 근대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제도 설명회를 가졌다. 교동과 풍남..
한심한 문화재 관리 및 보존 문화재를 제대로 감상하기가 어렵기만 하다. 무질서한 주변의 모습하며, 열쇠가 꼭꼭 잠겨진 채 숨바꼭질을 하는 현실하며, 문화재를 보러갔다가 공사가 진행중인 까닭에 낭패를 일이 비일비재하다. 며칠 전, 전주 경기전에서 바라본 현장은 낯부끄러워 고개를 못들 지경이었다. 입구에 설치된 ‘자..
문화재 도난 대책 시급히 마련돼야 문화재털이범들이 오래된 한옥이나 향교, 문중의 재실, 박물관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문화재를 마구 절취해 가고 있지만 마땅한 방안이 없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전국의 고택과 향교를 돌며 문화재를 훔쳐온 김모씨를 절도혐의로, 훔친 물..
백제인들의 장인정신을 배우자 백제인들의 찬란한 장인정신은 천4백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거울처럼 빛나고 있다. 지난 1965년 익산 왕궁리유적(사적 제408호) 5층 석탑(국보 제289호) 지붕돌에서 놀라운 유물들이 발견됐었다. 화려한 무늬의 금사리함, 얇은 금판에 새긴 금강경판, 아름다운 색과 균형미를 갖춘 유리사리병 등 이들 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