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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돈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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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영주정사 정읍시내에서 서쪽으로 높이 솟은 말봉에 바로 수두목승(水斗木升:곡식을 재는 말과 되의 형상)글귀가 새겨져 있는 두승산이 있다. 두승산(斗升山)은 예부터 도순산(都順山), 혹은 영주산(瀛州山)이라 하여 부안의 변산(邊山: 蓬來山)과 고창의 방장산(方丈山)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이라 ..
남원 사계정사 사계하면 김장생만 생각하는데 남원에도 유명한 사계 방응현이 있다. 그가 후학을 가르쳤던 학당을 사계정사라 이름하고 있다. 정사의 위치는 남원에서 금지쪽으로 가다 주생면의 면소재지인 서만마을에서 북쪽으로 1키로미터쯤 가면 유매(楡梅)마을에 있다. 유매마을은 유촌(楡村)과 ..
고창 매월정 고창문화원이 발간한 정자 자료집을 보다가 윤용구가 쓴 매월정 편액이 얼마나 힘차고 기운이 솟든지 도저히 가보지 않을 수 없었다. 주말을 맞아 고창 문화동호인들과 함께 노동저수지 부근에 있는 취석정을 답사한 후 바로 저수지 동쪽에 있는 신우대밭을 뚫고 매월정에 다다랐다. 가..
정읍 청계정 청계정은 정읍 산외버스터미널에서 북쪽 방향인 김계남장군묘소 표지판을 보고 동곡마을을 지나 지금실로 가다 임산배수의 조건이 갖주어진 좌측 산에 자리하고 있다. 정자 앞에는 관리소가 있으나 지금은 많이 무너져 정리가 필요한 상태이고, 청계정 앞 시냇가에는 암각서가 많은데 ..
익산 승운정 조선시대 여산현감은 전라도 초입에 있어 각 고을 수령이 오고 갈 때 인사를 하는데, 이 때 잔치에 쓰일 술을 장만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래서 고민하던 끝에 호산(여산의 별명)에 나는 여러가지의 약초를 뜯어 누룩과 밑술을 더하여 100일 동안 숙성한 술이 바로 호산춘이다. 이..
고창 도산서원의 편액 도산서당은 고창읍내에서 서쪽으로 주곡마을 지나 도산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서당 뒤에는 연당이 있으며 옆에는 아담한 정자와 우물이 있다. 이곳은 17세기경에 세워진 역사가 있는 서당으로 처음에는 진사 오도환이 건립한 후 사위소유가 된 것을 안동인 김영철(호 만수당 김정회의 증조)이 인수하여 터전을 잡게 되었다. 만수당 김영철은 옛 서당을 헐고 새 강당을 짓고자 하였는데, 그의 장손인 회천 김재종이 숙부인 김순묵과 협력하여 오늘날의 도산서당인 만수당을 1907년에 건립하였다. 그래서 인근 학동들을 모아 강당(晩睡堂)으로 사용했으며, 1934년에는 도산초등학교가 개교할 때 입학식과 교실이 준비되기 전까지 1학기 동안 사용되었다. 도산서당 만수당에는 전라관찰사를 했던 해사 김성근이 행서로 쓴 편액이 있다...
남원 성암정 남원은 행주형의 산세로 배가 흘러가는 모양이기에, 이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금지면 뒷산에 비보풍수적 차원에서 배를 묶어두는 닻을 설치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러기에 이 산의 이름을 배를 고정하는 고리의 형상과 같다 하여 고리봉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고리봉에서 한 산줄기가 동쪽으로 뻗어와 입암마을 형성하고, 마을 맞은편에 작은 동산이 아담하게 솟았으니 이것이 안산이다. 이 안산 한 가운데는 성암정이 위치하여 주변에는 노송이 울창하고, 주변 논에는 물이 찰랑찰랑하여 멀리서 보면 한 폭의 산수화이다. 그리하여 이러한 이곳을 입암마을 사람들은 흔히 안산정각이라고도 부른다.  성암정은 1500년대 중엽 남원군 대산면 죽곡리에서 태어나 이곳 입암마을로 이사온 성암 신각(申覺)을 기리기 위해 1919년에 후손들이..
진안 우화정 진안 팔경의 하나dl 진안읍내 동남쪽 우화산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주소는 전북 진안군 진안읍 우화1길 4-14이다. 이곳을 가려면 진안터미널에서 진안군청으로 오다가 진안천을 만나면 물길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된다. 우화정은 계단을 오려면 진안 읍내가 내려다보는 곳에 위치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