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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근의 행복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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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근의 행복산책2] 통(通)'하지 않으면 '통(痛)'합니다 [이종근의 행복산책2] 통(通)'하지 않으면 '통(痛)'합니다허준은 ‘동의보감’ 에서 ‘통즉불통 불통즉통 (通卽不痛, 不通卽痛)‘이라고 했습니다. ‘혈류가 잘 통하면 아프지 않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통증이 온다’라는 말입니다. 이는 한 사람의 신체뿐만이 아니라 개인 대 개인의 인간관계는 물론이고 집단과 집단간의 사회관계에도 적용됩니다.이는 ‘소통이 되면 고통이 없고, 소통이 안 되면 고통이 온다'는 뜻입니다. 어느 날,  충청도의 시골 이발소에한 미국인 남자가 들어왔는데 이발소 주인아저씨는 그 남자에게 인사했습니다."왔슈?"충청도 말로 '오셔서 반갑습니다'라는 뜻이었는데 미국인 남자는 이발소 주인아저씨의 말을'What see you?(당신은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로 착각해 들었습니다.미국인 남자는..
이종근의 '그리움' 이종근의 '그리움'징검다리에 물그림자 비추이면내가 당신 옆에 다가선 거예요(캘리 윤슬 이명희님)*윤슬 이명희님이 22일에 만들었습니다(좋은글 보내주셔서 담주 수강생들 체본 만들었어요 종종 보내주세욤)
'윤슬', '내비둬' 이종근의 글 서예로 재탄생 '윤슬', '내비둬' 이종근의 글 서예로 재탄생이종근의 작품이 서예를 만나 서예 작품으로 탄생했어요. 서예가 백담 백종희 한국서예교류협회장님이'이종근의 행복산책'에서 발췌한 내용을 붓글씨로 썼습니다.이종근의 글귀와 백회장님의 글씨는  국민들이 지치고 힘들 때 작은 위로가 되어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글 이종근, 캘리 이명희님)(글 이종근, 서예, 서각 양청문님)산길처럼 들길처럼 걸어가라 하네.햇살처럼 물결처럼 지나가라 하네.강물처럼 별빛처럼 흘러가라 하네.구름처럼 바람처럼 살다가라 하네.(글 이종근, 서예 백종희님) 물을 보면서 마음을 씻고 비로소 산을 보면 마음의 문이 열린다.(글 이종근, 서예 오광석님)(글 이종근, 서예 백종희님)이명희님과 오광석, 양청문님 고맙습니다.
전주 단오제, 사라진 정체성 되찾아야 10일 단오를 맞아 전주 덕진공원 일대에서 단오 행사가 열린다. 8일부터 3일 동안 열리는 2024 전주 단오 행사에서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씨름대회와 창포비누 만들기 등 세시풍속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창포주와 수리취떡을 관광객들과 함께 무료로 나눌 예정으로, 조선팝 등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전주 단오제의 핵심은 전주성황산의 성황제와 덕진연못의 단오 물맞이가 두 축이기에 전주성황제를 잘 복원해 지역의 대표적 무형문화재로 살려내고 단오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주단오는 명칭에서부터 전통제전의 성격을 배제하고 현대적 요소로 기획된 여러 행사가 백화점식으로 나열됐지만 강릉단오제는 전통제전의 내용과 성격을 잘 살려 계승한 결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승격됐다. 전주단오는 명..
보리정신을 잊지 말자 벼는 양(陽)이요, 보리는 음(陰)이다. 벼는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 보리는 익어도 빳빳하게 하늘을 향해 고개를 쳐든다. 식품학자 유태종 박사는 “벼는 양이기 때문에 음인 흙을 그리워하고, 음인 보리는 양인 하늘을 그리워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늘을 까치발로 꿈꿔서 그런가. 겨울보리는 달뜬다. 땅이 얼었다 녹았다, 서릿발이 일어나 뿌리가 붕 뜬다. 지그시 밟아줘야 한다. 곡식이나 사람이나 웃자라면 거들먹거리기 마련이다. 오만방자해진다. 아무리 머리는 봉황의 꿈을 꾸더라도, 두 발은 땅에 굳건하게 딛고 있어야 한다. 고창은 옛날부터 보리를 많이 재배했다. 보리농사가 잘 되기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다. 고창의 옛 지명인 모양현(牟陽縣)의 ‘모’자는 보리를 뜻하며 ‘양’자는 태양을 뜻한다. 모양현을 풀어내..
6개의 위대한 사과 인류 역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과일은 무엇일까? 성경, 신화, 과학, 예술, 대중문화는 물론이고 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변곡점에는 유독 사과가 등장하는 순간이 많다. 하지만 인류 역사를 보면 사과는 단순히 먹기만 하는 과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인류의 역사를 바꾼 ‘6개의 위대한 사과’라는 말이 생겨났다. 먼저 ‘아담과 이브의 사과’이다. 성경에는 최초의 인간인 아담이 먹은 선악과가 사과라고 명시되지 않았지만 선악과를 사과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는 점에서 사과는 인류의 시작이 된 셈이다. 두 번째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파리스의 황금사과’이다. 가장 아름다운 여신만이 가질 수 있는 황금사과를 두고 3대 여신은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지만 파리스는 헤라와 아..
전북 사찰 목조 문화재 방재 서둘러야 건조한 날씨탓에 화재와 산불이 잇따랐다. 국가 지정유산으로 지정을 예고했던 김제 망해사에서 불이나 극락전 등이 모두 불탔다. 망해사에서 불이 난 건 그제밤 11시 20분 쯤. 이 불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극락전과 석가모니불 등이 전소됐다. 망해사는 백제 의자왕 때 창건한 사찰로 소실된 극락전은 1984년에 지은 비지정 문화재이며, 낙서전은 전북 문화재자료 128호로 지정돼 있다. 2005년 4월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낙산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때 화재 피해를 입어 사찰 내부 대부분 문화재가 소실됐다. 이로 인해 문화재청은 낙산사를 복원하기 위해 김홍도(1745~1800년대 초 사망 추정)의 ‘낙산사도’를 참고해 문화재 복구에 힘썼다. 이후 2015년에 이르러서야 화재로 손실된 사찰의 모습..
한글 서예, 무형유산 도전에 많은 관심 필요하다 한글 서예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올해 초 문화재청이 한글 서예를 2024년 국가무형유산 종목지정 조사 대상에 포함한 것과 관련, 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에 나서기로 했다. 문화재청의 '2024년도 국가무형유산 지정(인정) 조사 계획'에 따르면 올해 8개 종목을 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 지정을 위한 조사가 이뤄진다. 종목은 '선화', '매사냥', '울산쇠부리소리', '한글서예', '가야진용신제', '소싸움', '태권도', '사찰음식' 등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확정했다. 일부 종목은 '재도전'에 나선다. 태권도와 한글서예(당시 '서예'), 가야진용신제는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 지정 조사 대상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