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전량기씨가 9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 1실과 2실서 12회 개인전과 13회 개인전을 나란히 갖고 있다.
매 개인전마다 테마전으로 전람회를 꾸려온 작가는 이번 전시회 역시 예외가 아니다. 12회 개인전의 테마는 ‘흐르는 강물이 하늘을 머금다’, 13회 개인전의 테마는 ‘바람은 그리움을 부른다.’가 바로 그것.
12회 개인전의 작품들은 오방색으로 단장, 한국의 전통설화와 무속신앙 등을 통해 민중들의 삶을 담담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민중성의 실체를 더듬고자 하는 치열한 흔적들이 희망과 그리움이란 모습으로 화폭에 펼쳐지고 있는 것. 민화에서 볼 수 있는 문양 또는 양식들이 더해지면서 우리네 얼과 정신을 찾아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13회 개인전은 이와는 내용이 사뭇 다른 풍경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아련한 봄날의 모습하며, 겨울날의 외로운 소나무 한 그루의 모습 등 도심의 공간에서 좀처럼 만날 수 없는 대자연의 풍경들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바람들이 수묵으로 표현, 주로 애잔함으로 파동치고 있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한국미술협회 회원, 전주미술협회 이사, 함성전, 파장전 멤버로 김제문화원과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이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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