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유치 보상제(또는 인센티브)가 현실과 동떨어진 예산으로 인해 생색내기용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올 한해 전주시가 지원하는 예산은 2천만원, 전라북도가 지원하는 예산은 9천만원에 불과, 앞으로 진행될 대중국진출 사업 프로젝트 등에 비추어보면 너무 초라하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올 한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전북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전주 특산품이 중 국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대장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BUY) 전주 중국시장 개척단’을 구성해 전주 특산품 판매 등 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한류를 이용, 중국인을 끌어들이는 사업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TV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로 중국에서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장금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그래서 외국인 관광객 전주유치 여행사 직접보상제를 실시, 연간 관광을 목적으로 전주를 방문하는 10인 이상 단체 관광객 50명 이상을 유치하고, 전주시내 1박 이상 숙박,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1종 이상 참가시 한명당 5천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으로 올 한햇 동안 지원되는 예산은 겨우 2천만원. 지난해엔 추경 2천만원이 더해져 4천만원으로 상향됐으나 지속적인 외국 관광객의 전주유치 촉진을 위한 본래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업계와 문화관광계 안팎의 지적이다.
전라북도 역시 이와는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과 국내 관광객의 유치을 위해 연초부터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홍보 전략으로, 관광 박람회 10회(국내 5, 해외 5) 참가와 수도권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 광고 등을 실시, 관광 전북의 이미지를 국내, 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해외 홍보활동은 실제로 거리상 전북방문이 용이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관광 박람회 참가 및 관광 설명회, 해외 언론인과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 주요 관광지를 사전 탐방하는 팸투어 등 홍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물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회의, 행사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또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 우수 국내, 외 여행사에 인센티브(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내여행사 7천1백만원을 포함, 국외여행사 1천6백만원, 도내 여행사 3백만원 등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 우수 여행사에 올 한해 지급되는 예산은 9천만원이다. 전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1만1천3백47명이었던 지난해는 8천3백만원의 장려금이 지원됐다.
이에 대해 한 담당 공무원은 “전주한옥마을 중심의 전통문화체험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되고 있는 등 지속적인 외국 관광객의를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러나 관광상품의 지속 운영을 통한 지역관광 수익 증대를 도모하는데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다.”고 말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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