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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문화!

독일과 미국 세계적 첼리스트 전주에 오는 이유

세계적 첼리스트를 꿈꾸는 첼로학도라면, 아주 반가운 소식이 있다. 이번달 15일, 그리고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진행하는 세계적 첼리스트 레슬리 파나스와 클라우스 캉기써의 첼로마스터클래스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에 기획된 마스터클래스는 독일과 미국의 세계적 첼리스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두 사람은 각각 미국 보스턴음대, 독일 퀼른국립음악대학 교수로 각가 재직 중인 현역 교육자로 양질의 마스터클래스가 되리라 기대다. 또 보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첼로 전공자의 통역도 준비됐다.
 주최측은 철저한 일대일 집중 개인 레슨(레슨시 영어통역, 독일어통역 전일정 동반), 마스터클래스 참가자 전원에게 교수의 서명 있는 Diplom(디플롬 수료증)부여, 교수의 추천을 받은 수강 학생은 추후 연주 무대 예정, 독일국립음대 유학 상담 가능 등을 내용에 담았다.
 첼로 마스터클래스 일정은 레슬리 파나스 15일 오후 1시, 캉기써 27-28일 오전 10시, 3월 1일 오후 1시 30분, 개최 장소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4층 리허설룸, 참가 대상 및 자격은 예중,예고, 음대 및 대학원재학생, 음악전공한 일반인.
 참가비는 레슨 횟수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가 있으며, 이외의 일체 비용은 없되, 청강 학생은 사전예약시 일일 2만원이며, 당일 입장권은 3만원, 인원초과시에는 참가비 선착순 납부한 순으로 참가 여부가 결정되며, 본인의 의사로 참가취소시 개최 7일전까지는 90%만 반환되며, 신청마감일 이후 참가 취소시에는 전체 참가비의 50%만 반환가능하다.
 한편 두 거장 첼리스트는 각각 이달 18일 ‘레슬리 파나스와 함께하는 유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와 3월 4일 ‘클라우스 캉기써 교수 초청 첼로독주회’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가질 예정이다.
 18일의 ‘유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5월에는 오디션(4월 예정)을 통해 뽑힌 도내 유망 중, 고, 대학생들과의 협연 무대가 준비된 것을 포함, 유명 연주가와 함께 할 8월의 정기연주회, 6월,11월에는 유스오케스트라에서 6개월 이상 활동한 단원들의 독주무대를 열어 줄 ‘플러스 콘서트’도 기획됐다.
 레슬리 파니스는 미국 미조리주 세인트 루이스의 음악 가정에서 출생,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뮌헨 국제콩쿠르, 제네바 국제콩쿠르, 파블로 카잘스 국제콩쿠르 등을 석권한 후 파나스는 백악관에 초청되어 카터 대통령, 레이건 대통령 등을 위한 연주회를 가졌다. 특히 1992년 11월 미국인 첼리스트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에서 열린 윤이상 음악제의 초청을 받아 평양을 방문했으며, 평양 국립교향악단 김병화 상임 지휘자의 지휘로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을 협연했고, 평양음악대학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첼로를 지도한 바 있다. 현재 보스턴 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뮌헨 국제콩쿠르 등 세계적인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2003년 11월 경남 국제 음악 콩쿠르 첼로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클리우스 캉기써는 독일 올덴버그에서 태어나 1971년 자르브르켄 음악대학 최연소 독일교수로 첼리스트 모리스 장드롱 후임교수로 후계자가 되었고, 1987년 쾰른국립음악대학 교수로 옮겨 후학을 지도하고 있으며 현재 부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제자들은 세계적으로 솔리스트, 챔버, 심포니 단원들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차이코프스키콩쿠르 등 국제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했다. 문의는 (063)270-7837.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