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문화!

진안 마을숲 복원 매뉴얼 공개

 청산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관광 진안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가로환경 조성에 집중 투자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진안군은 도시,마을 주변에 녹지공간 부족과 마을 숲에 대한 주민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생활주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근교 및 마을 유휴지에 숲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가로수와 도시,마을숲을 연결 축으로 건전한 생태계 기능강화를 위한 녹색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도시,마을숲, 가로수, 꽃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 마을숲 및 가로수, 철쭉 꽃길조성 사업을 위해 13억2천8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봄철에 진안읍 단양리 원단양 마을 등 4개 마을에 느티나무 숲과 시내 근교에 1개소의 꽃동산을 조성하고, 주요 도로변 2개로선 3개소 20km에 회화나무, 이팝나무, 감나무 2천5백주의 가로수를 조성한 바 있다.
 지난 가을에도 용담호 우회도로변 및 주요 도로변 4개로선 5개소 41km에 산수유, 복자기 등 5천주의 가로수와 진안읍 생활체육공원 등 8개소에 느티나무 등 16종의 나무를 식재 도시,마을 숲을, 군화인 철쭉을 용담호변 13.1km에 10만 4천본의 꽃길을 조성했다. 지난 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끈 용담호 주변 철쭉꽃에 이어 가을에도 기 조성된 용담호변 철쭉 꽃길과 연계, 8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전면-죽도선 구간 2.5km에 철쭉 2만5천3백본을 식재했다.
 진안군이 펴낸 ‘진안 마을숲 복원 매뉴얼(성은숙, 양호연 진안군청 정책개발팀 전문위원)’은 진안 마을숲의 현황, 마을숲 복원 의미 및 당위성, 기본 구상, 기본 계획, 실시 설계, 시공, 참여 및 감리, 복원후 마을 숲 보존 관리에 이르기까지 마을숲 복원의 전 과정이 실렸다.
 특히 은천마을숲 내에 복원한 돌무덤과 돌담은 주민들이 직접 돌을 나르고 쌓는 등 마을숲 복원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의견수렴에서 뿐만 아니라 시공에도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연구자들의 설명.
 임수진 진안군수는 “군에는 잘 보전된 마을숲이 있는가 하면 여러 이유로 인해 훼손되었거나 노령화된 마을숲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이 책을 통하여 우리 고장에 많이 남아 있는 마을숲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