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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통문화도시, 광주 아시아문화도시, 경주 역사문화도시, 부산 영상도시 등 각 지자체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작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데 이어 또 한차례의 문화전쟁을 치르고 있다.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 세계화 전략’의 하나인 한(韓)브랜드화 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한국은 물론 세계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저마다 물밑 작업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지는 전주와 원주, 한국 음식은 전주와 전남이 각각 지역의 우수성을 앞세우고 있는 등 과열조짐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문화관광부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건강성과 과학성이 깃든 전통 생활문화의 재발견과 한류 지속 확산을 위한 (가칭)한(韓)브랜드화 사업을 추진, 한국어, 한국음식, 전통복식, 한지, 한국학, 한옥 등 6개 분야를 주요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이는 전통의 바탕위에 미래로 열린 문화정체성 확립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4월에 초안이 작성, 아직까지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내용 등 확정된 지원 전략이 전무한 상태이지만 각 지자체별로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샅바잡기 싸움이 치열하다. 한(韓)브랜드화 지원전략 사업과 관련, 가장 먼저 포럼을 개최한 지차제는 전주시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전주전통문화센터 등 한옥마을 일대에서 ‘천년 한지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브랜드화 지원 전략 실행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시는 이어 이번달(7월) 24일 한옥과 관련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그러나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형식을 빌은 한식 포럼(25일-26일)사업 개최는 자체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브랜드화 포럼과 관련, 지차체별로 2회씩 동등하게 기회를 주기로한 문화관광부의 방침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관광부로부터 한식 포럼에서 도출된 의견 등은 검토 후 한브랜드화 지원 전략에 반영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얻어 냈다. 이에 따라 한식 포럼은 지난달 21일 한국의 집 민속공연장에서 ‘한국 전통음식의 계승,발전을 위한 포럼’을 주제로 개최된 데 이어 8-9월 사이, 전남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문화관광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특히 지난달 27일 전주전통문화도시 육성기본계획 중간 보고회장에서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이 “전주의 상징 랜드마크중 하나인 한옥을 포함한 한지, 한식, 소리 등 연관산업을 ‘한(韓) 브랜드화’ 사업과 연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에 주목하면서 전통음식, 한지, 한옥, 소리 등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국회 문광위소속 이광철의원(전주)이 지난달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전북 관련 문화관광분야 사업 예산 가운데 한브랜드화사업으로 21억원이 확정됐다는 내용을 공개하자 고무된 모습이다. 한브랜드화 사업 가운데 가장 치열한 분야는 한지분야로 파악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5월 (사)한지개발원과 한지테마파크 추진 ‘합의서’를 발표하는 등 한지문화제(종이축제)에 이어 전주시와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한지 관련, 한브랜드사업은 한지산업발전지원협의회 구성하고 한지테마파크 조성(1백95억원)을 포함, 한지산업클러스트 구성(35억), 한지유통시스템 구축(55억), 닥나무재배지 조성(20억), 한지진흥사업 추진(85억), 한지 국제행사(18억), 한지전문인력 양성(15억), 한지전시 홍보(19억) 등 모두 2백87억원의 사업별 예산을 계획,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한 것으로 있다. 이 가운데 전주가 우위를 보이는 사업, 원주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사업 등이 서로 혼재, 전주시의 사업별 전략 수립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된다. 전주시 전통문화지원과의 담당자는 “아직 정부의 한브랜드화 사업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지금 단계로는 특별하게 할 말이 없다.”며 “그러나 한지, 한옥, 한국음식 등 상당 분야에서 전주가 다른 지역보다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한브랜드화 지원 전략 사업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민일보 이종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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