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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문화!

제2회 박규연의 벨레차 연주회

제2회 박규연(예원예술대학교 음악학부 교수)의 벨레차 정기 순회 연주회가 11월 18일 오후 7시 30분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과 12월 2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잇따라 열린다.
 예원예술대학교 부설 한국피아노교육연구소(KAIPP)가 주관하고, 예원예술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피아노 포르테, 서정우 삼익피아노, 전민일보사가 후원, 이번 행사의 마당으로 이끌어주었다.
 박교수의 제자들이 주축이 된 벨레차를 창단(2004년 9월 1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연주회를 갖으면서 전문 연주단체로써 신고식을 한데 따른 한돍맞이 기념 행사인 셈.
 음악을 향한 벨레차 단원들의 열정을 널리 알리고자 익산과 전주에서 순회공연의 무대를 마련, 깊어만가는 가을밤에 낭만을 선사한다.
 이번 연주회는 박교수가 지난 2002년부터 기획해온 '피아노 그리고 로맨티시즘'의 일환으로 낭만파시대의 작곡가들로 꽉찬 프로그램으로 음악 밥상을 차렸다. 때문에 2004년 '피아노 그리고 로맨티시즘-에피소드'에 이은 '가을밤의 낭만속으로'란 부제를 달아 프로그램을 선곡했다.
 쇼팽을 포함, 브람스, 리스트 등 거장들의 곡이 연주, 낭만파음악의 아름답고 서정적이며 화려한 예술 세계를 느낄 수 있는 명곡들을 선보이게 됐다. 특히 쇼팽 발라드 전곡 4곡을 모주 연주함으로써 쇼팽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정열을 모두에게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쇼팽 녹턴 2번 내림 마장조 작품 번호9를 시작으로,  쇼팽 자장가 작품 번호 59, 쇼팽 발라드 1번 사단조 작품 번호 23, 쇼팽 발라드 2번 바장조 작품 번호 38, 쇼팽 발라드 3번 내림 가장조 작품 번호 47, 쇼팽 발라드 4번 바장조 작품번호 52, 브람스 환상곡 작품 JS호 116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7번 작품 번호 83, 리스트 헝가리 햅소디 6번, 리스트 단테 소나타 등이 베풀어질 곡목이다.
 오유란(이하 예원예술대학교, 2학년), 임지은(2학년), 윤선영(3학년), 진선화(3학년), 함지영(3학년), 김봉균(4학년), 김빈(4학년) 씨 등 학부 학생과 김은정씨(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재학), 김자경씨(예원예술대학교 음악학부 조교) 등이 호흡을 같이한다.
 박규연 예원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는 “어렵고 힘들었던 준비 기간 동안 한결같이 벌레차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유학 시절 많은 가르침을 준 고(故) Helene Fleischmann교수께 이 음악회를 헌정코자 한다.”고 말했다.
 이선구 예원예술대학교총장은 격려의 말을 통해 “그동안 학교 수업에서 습득한 실력을 음악 애호가들에게 공개하는 연주회인 만큼 다른 어떤 연주회보다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학생들에게는 젊음의 향연이 됨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동과 추억을 줄 수 있는 웰빙 연주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