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묵회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제8회 정기회원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 ‘먹의 향기’는 자연을 소재로 먹색으로 그려내는 문인화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 문인화를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서정적인 감각을 더한 새로운 작품들로 사군자, 십군자 등의 특정한 형상보다는 내면의 본질을 표현하는 데 주력하였고, 이를 통해 절제된 아름다움과 함축된 표현을 담아냈다.
이 전시는 함께 활동하고 있는 회원과 강사 26명의 문인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기본에 충실한 선질과 구도를 통해 작품의 균형감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창작 기법을 활용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통 문인화의 새로운 해석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휘묵회는 문인화, 서예, 캘리그라피 등을 통해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우리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동호회이다. 먹을 이용한 전통의 멋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다양한 공모전과 지역의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 대중과의 친숙한 소통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공유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문인화의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면모를 선보이며 전북 문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의 예술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사회에 더욱 풍요로운 문화적 가치를 더하는 계기가 될 터이다.
매당 이명순선생을 비롯, 고경진, 권영미, 김난기, 김미경, 김미리, 김성원, 김영선, 김정묵, 김정은, 라이현, 박미현, 성복화, 신숙희, 양선자, 윤복순, 이성기, 이인향, 이춘화, 장서영, 장효진, 정경희, 정준화, 조화자, 진은숙, 한인순 등 26명이 전시한다.
휘묵회는 2016년 1회 전주시민갤러리(덕진공원 내), 2017년 2회 카페 티라이프, 2018년 3회 오브제갤러리, 2019년 4회 오브제갤러리, 2020년 5회 오브제갤러리, 2021년 6회 전주시민갤러리, 2022년 뫔 카페에서 회원전을 가진 바 있다.
한편 먹빛이야기 창립전이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주대 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수묵캘리그라피 수강생들의 작품전이다. 좋은 문장을 다양한 구도와 감성적으로 쓴 캘리그라피에 수묵화를 접목, 재미있게 구성한 전시다.
박승민, 양애자, 오정선, 유평수, 유경희, 이인향, 이윤정, 장만근, 최인순, 이명순이 작품을 선보인다. 이 모임 역시 매당 이명순 작가가 지도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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