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봉 임성곤이 21일까지 완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 인재개발원 열린미술관에서 일곱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임성곤 석채화 작품전은 지난해에 이어 석채화로는 두 번째 전시로 기획, 서예가로 활동하면서 석채화가로도 활동하면서 그동안의 성과물을 전시한다.
석채화는 지금으로부터 400여년 전 인도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해진 화법으로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돌을 곱게 갈아서 만든 돌가루를 이용, 그림을 그리는 예술로 색이 다른 돌을 곱게 갈아 그 천연 돌가루로 자연을 벗삼아 표현한다.
특히 세월이 흘러 강산이 바뀌어도 언제나 처음처럼 한 결 같이 본연의 빛을 잃지 않고 쉽게 훼손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도 돌 자체가 변하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자연의 색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이며 석채화 또는 천년화, 만년화 라고도 칭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돌가루로 자연을 품다'로 정했다. 먼저 자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를 위주로 그렸으며 부귀와 영화의 목단, 고귀함과 숭고함의 목련, 지조와 인내의 대나무, 여름 과일의 여왕 복숭아, 자존심의 수선화, 사랑과 애정의 장미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작가는 “저마다의 돌들은 자기만의 색을 가지고 있으며, 보석은 어찌해도 희고 투명하다”며 “궁극적으로 보석 같은 삶을 살고 싶다면 자기만의 색을 내보이지 않고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한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가르침과 한 단계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김기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작가는 현재 한국서가협회 청년분과위원장, 한국예술문화원 전북 지회장, 우리글 터 회장, 아시안 캘리그라피 이사 및 기획분과 위원장, 학원연합회 서예분과협의회 이사, 한국서가협회, 한국정예작가협회 회원, 김제교육문화회관 서예 및 캘리그라피 강사,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예 및 캘리그라피 강사로, 한국 먹글서예캘리그라피 연구원 운영을 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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