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북스토리

전주 곤지산 흡월대 달은 6개


전주 곤지산 흡월대 달은 6개

전주 곤지산엔 흡월대(吸月臺)가 있다.

지금은 흔적없이 사라졌지만, 전주시립도서관을 오르는 왼쪽 수도골목 정상을 말함이다.

흡월대는 여섯 개의 달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소였다.

첫 번째 달은 하늘에 떠 있는 실경 달이고, 두 번째 달은 전주천 물살을 희롱하는 멋의 달이다.
세 번째 달은 잔속의 담겨있는 맛의 달이다.
네 번째 달은 동기(童妓) 눈동자 속 느낌의 달이며, 다섯 번째 달은 마음을 누르는 절제의 달이다.

여섯 번째 달은 12줄 가야금 선율로 따 낸 산수 간의 풍류 달이다.

'전북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길동과 청려장  (0) 2020.07.30
월랑팔경(진안팔경)  (0) 2020.07.27
전주 간납대  (0) 2020.07.13
전북 장타령  (0) 2020.07.02
남원 승련사  (0) 202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