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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소채남 개인전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인사아트센터 내)가 11일부터 16일까지 ‘소채남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으로 기획,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불안감을 잠식시켜주는 고향에 대한 향수, 그리움 그 모든 것을 품어주는 자연의 존재에 대한 아련한 감성을 다시 한 번 불러 일으킨다. 또,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어디쯤 인지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될 터이다.
 이번 전시는 시골정서가 느껴지는 푸근하고 따뜻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겨울 길목, 황혼의 억새, 돌아가는 저 길에, 외길, 겨울산 등의 주제들로 시골 풍경을 너그럽게 보여주되, 인물이나 인체 그리고 동백, 장미, 국화 등 더욱 세밀하고 섬세한 작업을 선보인다.
 즉, 작가는 자연의 사계절, 들풀, 싱그러운 나무 등 자연물의 이미지를 수채화로 표현, 순수한 감성의 청량한 채도를 보여준다. 수채화 특유의 기법인 번지기, 덧칠, 농담기법을 능숙하게 보여주는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순도 높은 색채로 채색되면서 아련한 이미지의 실경을 보여준다.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시골 풍경 또는 고향풍경을 가벼운 수채화로 가볍게 표현하지만 화면 안에는 무겁게 표현되어 청명한 풍경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언제 어디서든 힘들고 지쳐 돌아가고 싶은 곳에 대한 그리움, 따뜻함과 고요한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풍경이 그렇게 탄생한다. 강한 빛이 화면에 드리워지면서 자연의 숭고함, 그리고 자연의 정기와 기운을 함께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 참여하고 있는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수채화 대상, 갑오동학 미술대전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북수채화협회, 비현회, 한국미술협회 여성위원, 온고을미술대전운영위원, 춘향미술대전 추천작가, 동학미술대전, 전북 세이브존 문화센터 수채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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