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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정재석개인전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인사아트센터 내)이 4일부터  9일까지 ‘정재석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의 열한번째 개인전으로, 테마는 '고향 가는 길'이다. 이 전시를 통해 작가는 오늘날 인간성의 상실이나 소외에서 오는 혼란스러움이 만연한 사회를 잠시나마 벗어나 고향의 숲속을 천천히 산책하는 것 같은 시간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느린 걸음으로 잊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에 대해 깨닫는 경험을 할 수 있을 터이다.
 이번 전시는 땅과 나무, 고향 시골 동네의 집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땅과 생명의 본질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인류의 근원이자 어머니와 같은 대지, 자연은 우리의 뿌리이며 시작이다. 그래서 고향은 작가의 주소재로, 향수와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보여준다. 그렇게 생명력 가득한 작품으로 인해 치유와 힐링(Healing)의 시간이 이어진다.
 작가는 전북의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들을 화폭에 많이 담아냈다. 수 많은 시간을 직접 현장에 나아가 스케치를 하면서 전북의 고향, 시골 마을의 사계절의 모습을 잔잔한 시선으로 표현한다.
 전통 수묵의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선과 색이 어우러져 서정적인 이미지로 자연의 희노애락을 보여주고 있는데 다름 아니다. 또,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필치로 재현한 이미지는 자연이 담고 있는 무수한 에너지 즉 생명의 순환과도 같은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그동안 전통 기법을 고집하며 화선지 위에 수묵담채로 작업해왔다. 이번 전시도 나무와 풀, 돌과 기암, 계곡 등 작가와 자연이 함께 교감, 얻어낸 영감들을 실경산수로 보여준다. 때론 자연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작품들은 장엄하기도 하고, 때론 소소한 풍경을 묘사하기도 한다. 결국, 담백하면서 수수한 자태로 조화로운 형상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함을 잘 표현하는데 다다른다.
 작가는 우석대 한국화과와, 군산대 대학원을 졸업,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 참여하고 있다. 전라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부산시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및 각종 공모전에  심사 및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화협회, 전업미술가협회, 우묵회, 가운회 회원,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우석대 평생교육원과 원광대 미술대학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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