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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람

전주용덕초 드림하이캠프

 

 

 

 

 

 

 

 

 

 

 

 “국민 여러분! 긴급뉴스를 전하겠습니다. 제24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었습니다. 온 국민의 환희와 축하가 넘쳐납니다. 전라북도에서 처음 대통령 당선자가 나왔는데, 전주용덕초등학교 출신 유도령입니다.특히  지난해에는 화학부문에 큰 업적으로 노벨상 수상자도 전주용덕초등학교 졸업생 이였다는데, 참 대단한 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30 여 년 전부터 DREAM HIGH 진로지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키워 온 요람입니다”
 미래에 전주용덕초등학교 꿈나무들이 타임캡슐을 타고 30년 앞뒤를 여행한 뉴스레터다. 전주용덕초등학교(교장 하태룡)가 참, 사랑, 능력 있는 힘을 바탕으로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그 바탕에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키워간다는 학교 교육 지침에 근거, 27일부터 28일까지 ‘2030 나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 DREAM HIGH 진로캠프’를 갖는다. 이를 통해 자기를 이해하고 진로정보를 더 많이 나누는 등 미래의 나의 모습을 찾아보는 소중한 시간에 다름 아니다.
 하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눈망울을 보니 자신감과 의욕과 당당함이 넘쳐나는 것 같다”며 “어떤 일을 할 때 ‘나는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잘 이루어지고, ‘나는 할 수 없어, 무엇인가 잘 안될 것 같아. 해낼 수 없어’라고 생각하면 잘 될 일도 잘 안될 수가 있는 만큼 어린이 여러분들이 자신감과 당당함은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고 강조한다.
 이번 행사는 전주용덕초등학교의 교육과정 중에서 특색사업에 체험중심의 진로교육의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베풀어지는 것. 이를 위해 지난 3월에는 ‘큰 비전을 품고 날자 전주용덕의 꿈나무들이여! 사업으로 각자의 꿈을 타일에 새겨 벽에 붙이기도 했다. 또, ‘나의 멘토관‘을 본관 복도에 설치, 위인들의 꿈을 닮아가고 있으며, 서울 키자니아에 직접 방문, 진로현장체험학습을 갖기도 했다.
 ‘멘토관’에는 반기문 UN사무총장, 김대중 대통령, 축구선수 박지성, 피겨 챔피언 김연아, 성악가 조수미, 그리고 이태석 신부, 도산 안창호선생의 멘토를 늘 가슴에 품으면서 한 걸음씩 더 가까이 다가가며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 특히 지난 5월 28일에는 충북 음성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를 방문, 유엔사무총장이 어린 시절에 어떠한 생각을 하면서 자라왔는지 직접 가서 배우고 왔단다.
 27일엔 본교 24기 졸업생 전주교대 이경한교수가 ‘어린 시절의 꿈과 직업’을 주제로 특강을 한데 이어 군산 서흥중학교 양정애 교장이 ‘나의 비전을 찾아서’를 주제로 과학 엠버서더 강연을 했다. 이어 28일까지 본교 교사들과 함께 자신의 강점 발견하기, 거침없이 꿈꾸기, 내 꿈을 펼쳐라, 나의 꿈 자랑하기 등 7개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갈 수 있는 용기를 얻는 자리가 잇따른다. 무엇보다도 1박2일 동안 학교 울타리 안에서 교사들과 학생들이 저녁을 직접 해먹고, 교실에서 잠을 자는 등 처음 해보는 특별한 경험에  하얀 밤 파랗게 알곡을 채워갈 것이란 설레임 앞에서는.
 하교장은 “ 이번 캠프를 통해 ‘나는 어떠한 적성을 가지고 있고 내가 좋아하는 일은 어떤 것이며, 나의 꿈과 목표는 무엇’인지 탐구하며 생각해보고 미래에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찾아 정해 보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운영위원회, 동창회, 학부형 등 모두의 수고하고 애씀이 20년, 30년 뒤에 큰 보람으로 좋은 열매를 맺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꿈은 꾸는 자의 몫이다. 하지만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이루는 것이다. '잠시 꿈을 꾸는 것이 위험하다면, 그 치료 방법은 꿈을 적게 꾸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항상 꿈을 꾸는 것이다'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말이 떠오르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