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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신세자 10회 개인전

 

서양화가 신세자씨가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 10회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고독과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혼자만의 외로움을 강인한 야생화로 표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신 또는 우리들의 모습을 한 마리 야생 얼룩말로 표현하는 것. 화면에 드러난 외로움은 작품 속 야생화를 통하여 따뜻한 위로가 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휴식과 안정을 보여준다.
 작가는 야생화를 주로 그린다. 고독과 침묵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야생화는 작가에게 동질감을 유발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강인함과 생명력을 보여주는 야생화를 작가는 서정성에 기반을 두고 작업한다. 화려한 색채와 수묵이 한 화면에서 조화롭게 어울려 전반적으로 화면은 한편의 시를 보는 듯 시적 감수성이 느껴진다. 그려진 꽃을 속도감 있게 붓질하면서 현재의 다이나믹(Dinamic)한 작가만의 감정적 언어로 표현한다.
 작품 속 수련, 들국화, 엉겅퀴 등은 척박하기만 한 환경에서 신비한 생명력을 가지고 자라난다. 풍부한 감성을 다양한 터치와 자유로운 색채로 표현한다. 흐드러진 야생화는 마치 의식이 있는 듯 부드럽게 흔들리는 순간을 포착, 화면에 그려지면서 더 큰 생명력의 파장으로 보여준다.
 얼룩말은 강인함을 상징하는 야생화 위를 달려 나가는 듯한 모습이다.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작가는 드넓은 초원 위를 선명한 얼룩 무늬를 가지고 힘차게 달려 나가는 얼룩말을 자신과 같다고 여긴다. 그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혼자만의 외로움이며, 삶과 싸워 나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에 다름 아니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에서 서양화를 전공, 다수의 기획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가하였으며,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여성위원회 전북지회위원장, 전북 미술대전 초대작가, 환경미술협회, 원색회, 노령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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