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업실사람들

강승완 37회 개인전

 

 

 

서양화가 강승완씨가  7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37회 개인전을 갖는다. 테마는 '몽중화(夢中花)'로, '꿈 속에서 거닐다가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꽃 내려올 때 보았다'는 메시지를 담은 330호 대작 등 대표작 52점의 작품을 선보이다.
 작품은 꿈 속에서 본 상상의 꽃 '몽중화'를 테마로 대작과 소품을 병행, 기운생동의 묘를 분방한 듯 섬세하게 생략과 절제된 어휘로 화폭에 실어 나른다. 극적인 색상들의 화음으로 빚어진 화면으로 치밀한 세부 묘사와 같은 사실적 내러티브보다는 내면에 잠재된 파토스적 감성의 에네르기를 화폭에 투사시키면서 즉흥적인 감흥의 묘를 구사하는 작가임을 잘 보여준다.
 특히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아우르고 자신의 조형의지와 심미의식이 융화된 보편적인 회화미의 정수를 추출해 내며 표현대상에 대한 작가의 주관적 심상 세계를 리듬감 넘치는 운율로 풀어가고 있다.
 즉, 우리에게서 망각되어 버린 청순함, 청량함 같은 소중한 감각을 그러한 색상들을 통하여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게 하는 등 인간에 숨겨져 있는 화려함에 대한 동경, 아름다운 것에 대한 그리움 등이 캔버스를 통하여 고스란히 투영된다.
 작업 소재들은 풍경을 비롯, 꽃과 여인을 위주로 한 인물과 정물이 그동안 주를 이루어 오기도.  일견 그의 작품들이 지닌 공통적인 성향은 다채로운 색의 향언을 통해 인상주의와 표현주의,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아우르며 자신의 조형의지와 심미의식이 융화된 보편적인 회화미의 정수를 추출, 표현한다.
 다분히 매혹적이면서도 여성취향적인 색의 변주와 양강의 미가 돋보이는 강렬한 붓터치로 인한 이미지의 응축과 확산의 거듭되는 반복은 표현대상에 대한 작가의 주관적 심상 세계를 리듬감 넘치는 운율로 풀어가고 있다. 전반적으로 정적이면서도 차분한 자연풍광을 차용하되, 자연과 삶에 대한 서정적 단상 내지는 기운생동의 묘를 분방한 듯 섬세하게 어휘로 화폭에 실어 나르고 있는 것.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는 작가는 " 많은 화가들이 힘들다보니 부족함을 감추고 채우기 위해 명예를 쫒아 대리만족을 하게 된다"며 "감성의 깊이를 더해 가는 화가로, 좀더 세련된 색의 연금술을 통해 더 좋은 작가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1998년 벽골제 단야 영정 및 기록화를 제작하기도 한 작가는  현재 사)다프이사장, DAF골든아이/단야국제아트페어운영위원장, 한국구상대전 운영위원, 전북미술작가상 운영위원, 최성기창작지원 전속 작가, JA위원회지원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 , 한국미술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그동안 일본을 비롯, 서울과 영.호남을 종횡무진 전시를 해오고 있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와 동 대학원을 졸업,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회 수상, 2003년 2011년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양화구상 부문) 역임, 단원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30여 회의 심사를 역임한 가운데 한무리미술상, 오늘의작가상,전북미술작가상. 석운문화상, DAF 대상, OSAKA아트페어 우수 작가상, QIAF 우수 작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종근기자

'작업실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현동, 35회 개인전  (0) 2013.06.30
신세자 10회 개인전  (0) 2013.06.25
박경식 개인전  (0) 2013.06.21
전북도립미술관 인물파노라마전  (0) 2013.06.12
서예가권갑석5주기행사  (0) 2013.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