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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토리

순창에 ‘법(法)꽃마을’ 탄생한다

 

 

 가인 김병로 생가가 위치해 있는 순창군 복흥면 중리마을 일대가 ‘법(法)꽃마을’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미디어아티스트 정상용(대표)씨를 비롯, 이문수, 박승만, 박재연, 최진성 씨 등이 제안한 ‘法이 꽃 피는 마을 이야기’가  ‘2013 마을미술 프로젝트(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마을미술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주관’한 공모에 최종 당선됐다. 이로써 1억 원의 예산을 확보, 공공미술을 통해 이곳이 법꽃마을 새롭게 태어난다.
 가인의 생가(2013년 순창군에서 복원 계획 예산 확보 완료)가 있는 중리마을 일대를 “法이 꽃 피는 마을 이야기”로 스토리텔링, ‘꿈꾸는 나무’, ‘청렴의 샘’, ‘신의 저울’, ‘수선화’ 등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가인 선생의 유년 시절 꿈과 애국애족 정신을 함양할 수 있게 됐다.
 작품 가운데 '청렴의 샘'은 가인 김병로의 청렴하고 맑은 샘의 이미지로 비유해 표현한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마을 풍경을 화강석으로 형
상화, 동심 어린 소년의 표정을 통해 가인 선생의 어린 시절 꿈을 담아낸다.
 특히 방치되어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보강해 기단을 만들고, 창문 밖의 풍경을 연출해 어린 시절 가인선생이 바라 본 풍경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포토존 역할을 하게 된다.
‘꿈 꾸는 나무’의 경우, 마을 중앙 사거리의 가로등을 감각적으로 재구성, 나무 아래 앉아 미래를 꿈꾸는 소년의 따뜻한 이미지를 담아낸다.
 그렇게 되면 가인연수관을 비롯한 주변의 낙덕정, 전봉준 장군 피처지 등과 연계한 역사 탐방 관광코스 개발에 일조할 수 잇는 등 지역민의 예술향유 기회 제공과 자긍심 함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용 예술가인 대표는 "정의롭고 청렴한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 선생의 생가가 있는 마을은 법과 관련이 있는 많은 내방객이 있는 마을이다"며 "명료한 스토리가 있는 테마로 작품을 구성, 작품의 제작에 있어서는 내구성이 강한 재료를 사용. 보존 및 활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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