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와 존중교육은 아이들을 평생 행복으로 이끄는 중요한 교육의 화두입니다. 학교 교육에 있어 성적보다 우선하는 것이 인성이고 그것의 바탕엔 배려와 존중교육이지요”
전주교육청장실에서 지난 1일 오전 10시 인터뷰 중인 학부모 카페라이터 교육장의 말을 듣는 눈동자가 참으로 또랑또랑한 가운데 진지한 모습들이다.
아이들을 학교에 맡겨 놓고 있지만 현장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생각에 생전 처음으로 글을 써본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겨지진 않지만 한 줄 한 줄 글을 쓰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은 모습이다.
전주학부모기자단 유수경회장은 “학부모 기자단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1인 미디어시대를 맞아 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현장 교육에 대한 생생한 소식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긍지가 있다”며, 전주외에 다른 지역에도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http://cafe.daum.net/jbbmgija, 전라북도교육청 학부모기자단)에 학교 현장소식을 직접 올리고 지역별로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 등 교류도 확대해 나가고 있단다.
20여 명 남짓한 이들 전주지역 학부모기자단은 평범한 주부에서부터 주간지 기자, 전문직 등 어머니가 주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을 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도 보였다.
현재 전북도교육청이 최근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학부모기자단을 발족, 전주, 군산, 완주, 고창 등 4개 지역에서 교육을 최근에 마친 상태로, 한 번의 집합교육이 있었던 가운데 이달 11일에는 임실, 12일에는 익산에서 매주 목요일, 금요일에 각각 카피라이터 교육이 이뤄진다고.
9일 현재 다음 카페에 등록된 회원만도 1257명에 이를 정도로,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부모들이 많은 상태.
전주교육의 마지막 날인 지난 8일에도 교육 현장에 참여했다. 이날 교육이 끝나고 마자 한 학부모기자가 바로 올린 글은 뜨끈뜨끈하지만 정말로 서투른(?) 문장이다.
‘전주교육지청Wee센터는 완산센터와 덕진센터 2곳에서 학교생활에 부적응, 위기및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전문상담교사, 전문상담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들이 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중략) Wee센터는 특색사업과 역점사업, 토요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특색사업중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의 긍정적 자아상 찾기와 이주어머니들의 리더로서의 활동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다른 교육기관의 교육과 차별화를 준다는 게 큰 특징으로 꼽는다는 덕진Wee 센터 강재순실장과 완주Wee센터의 오송남실장의 설명이 있었다.(중략)Wee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심리적 부적응을 해소시키고 사회적 관계를 회복시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언론 기자와 논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취재 기법, 기사 작성 등 실무 위주로 교육이 이달중으로 모두 마무리되면 5월부턴, 이들이 쓰는 글이 ‘학교 현장 소식’으로 고스란히 올려지면서 전북교육에 생생한 가운이 얹어진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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