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미래를 한차원 더 높여 드립니다(MY DREAM, OUR FUTURE)’ 소통 중심의 글로벌 리더십 교육을 하고 있는 전주기전대학(총장 서정숙)이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았다.
개교 기념을 맞아 비록 특별한 행사를 갖지 않았지만 캠퍼스 공간 확장, 대형 기숙사 신축, 유능한 교수진 및 우수한 시설 확보, 외국 대학과의 다양한 교류 등을 통해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갖추고 있는 그 자리엔 2011년 부임한 제6대 서정숙총장이 선장으로 듬직하게 자리하면서 비전의 나래를 활짝 펼치고 있다.
1.개교 40주년이 갖는 의미는
우리 대학은 1902년 개교한 기전여학교의 100년 역사를 잇고 있는 기독교 학교다. 그동안 우리 대학이 배출한 3만 여 명의 졸업생들은 사회 곳곳에서 중견 전문인으로 당당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IMF이후 청년 실업자들이 급증하는 가운데에서도 본교 졸업생의 경우 취업 희망자의 취업률이 100%에 이르는 학과가 있는 등 지역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현대사회가 절실히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새로운 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의 학과를 보완, 시대의 흐름에 능동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 소중한 전통과 희망찬 미래를 가꾸는 젊은 학도들이 전주기전대학에서 소중한 꿈을 펼치고 있는 지 그렇게 올해로 40년이 됐다. 이를 기념해 4월말 경이면 김제시 용지면 부교리에 재활승마장이 완공돼 마방과 퇴비사, 실외마장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그동안의 숙원 하나가 해결되는 셈이다.
2.학교 중장기 발전 계획 ‘Smart Rejump 2015’를 간략히 소개하면
현재 전주기전대학은 ‘Smart Rejump 2015’라는 특성화 교육 및 학교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함께 사는 삶을 위해 봉사를 실천하고, 학교 기업형 실습 기반 현장 맞춤 교육을 갖는가 하면 국제적 수준의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 등 특성화영역의 세부 전략을 두고 있다. 함께 사는 삶을 위해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전교생 교육과정 내 자원봉사과목 개설 등 그리스도의 삶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동락원을 활용한 생활예절교육 강화와 문화체험 및 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전통문화체험을 통한 예절교육, 국제교류의 밤 행사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소회계층 참여 확대를 통해 상식이 통하는 건강한 시민의식 교육을 하고 있다. 학교 기업형 실습기반 현장 맞춤 교육은 학교기업형 실습장 운영, 자격중심 통합교육과정 운영, 국제적 수준의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은 해외 인턴십 운영 확대, 해외 한국어교육센터 및 해외 참살이 실습터 운영 등으로 요약된다.
3.대학이 말산업의 중추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데
전주기전대학은 마사과와 더불어 재활승마지도사 양성 및 재활승마 연구를 위해 학교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래서 2011년 9월 말, 산업 육성법 제정에 따라 재활승마가 장애인 및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치료적 효과가 전해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해 우리 대학이 재활승마학회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또, 고용노동부의 2013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서 ‘마필생산과 관리 전문인력 양성’ 주 교육기관으로 선정. 3년 연속 쾌거를 이뤘다. 김제시가 참여 기관인 이 사업은 마사과가 주관, 한미 FTA 발효에 따른 농촌지역의 경제적 피해를 극복하는 대체 사업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도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재활승마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하는데
2012년 11월 7일 전주한옥마을 동락원에서 ‘재활승마학회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이 학회는 말산업 관련자, 한국마사회 승마아카데미 원장, 재활승마관련 전문가, 재활치료 전문가들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재활승마’는 신체적, 심리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승마를 통하여 치료적 성과를 도모하는 동물을 매개로(Animal-Assisted Therapy: AAT)하는 재활치료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재활승마에 관한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이를 추진하는 교육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만큼 한국의 재활승마가 국,내외 알려질 수 있는 계기 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의 상호연계적 연구 및 교육활동을 통해 학문의 발전과 장애인들의 재활치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 이와 관련, 우리 대학이 국제재활승마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장애인 올림픽대회에 우리나라 대표 선수를 배출, 출전시키고 싶다.
5.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학과가 많다던데
우선, 식품영양학과와 유아교육과는 40년의 가장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영양사와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 등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부사관과, 특전 부사관과, 기술부사관과, 의무부사관과 등 군사경호계열은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데, 특히 부사관과는 우리 대학이 전국에서 첫 번째이며, 교육과정 시범운영 학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사관과는 여군 임관율 전국 1위를 거의 매년 고수 여군 최고의 임관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최근에 베트남 국립 하노이 공과대학과 협약을 체결, 글로벌 마인드업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2세들의 군 생활이 기존 병사들과 상호 갈등 요소들을 예상하여 이를 착안한 가운데 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베트남을 선정, 육군의 간부로 양성하기 위함이다.
유아교육과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미국 밀워키 현지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의 유아교육 현장을 경험, 예비 유아교사로써의 통찰력과 능력을 함양 할 수 있어, 재학 중 학업 집중도를 높여주어 재학생 개개인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사과는 2007년 우리나라 최초로 마필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관리할 수 있는 특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개설된 전문대학 특성화 학과다. 남원시가 참여 기관인 ‘허브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고용노동부)에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허브차산업과가 주관, 허브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에서 융합디자인 전문 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전주기전대학은 전북도로부터 연간 1억 1,000여 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 2012년 하반기 시행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에서 응시자 모두가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금융자산관리과는 출범 1년 만에 자격증 100여 개를 따내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6.학교 기업 최초로 교과부의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았다는데
학교기업 KBIOTEC이 신청한 ‘교육과학기술부형 예비사회적기업’이 지난해 9월 학교 기업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 및 재활복지서비스에 기여하고 있다. 학교기업 KBIOTEC ‘JK언어치료교육센터’는 지역 내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언어재활서비스의 제공과 더불어 이중언어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면서 교육과 봉사를 실천하는 언어치료교육분야의 선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JK언어치료교육센터는 언어치료과가 운영, 지난 4년여간 지역 언어치료사 양성과 사회적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정의 언어재활 교육에 앞장서왔다. 선,후천성 언어 및 청각장애, 발달장애로 의사소통 장애가 있는 아동 및 성인에게 다양한 언어치료 서비스를 제공, 선진 복지사회 구현 및 대학의 지역 사회 봉사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7.대학이 윤동주 시인 추모 행사를 치르는 까닭은
지난 2월 기독교인으로서 평화주의자이며, 인도주의 정신을 가진 민족시인 윤동주의 아름다운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하는 장의 역할을 하고자 윤동주 서거 68주년 추모 전국 고교생 UCC경연대회를 가졌다. 윤시인의 추모행사로 2월 16일을 전후로 콘서트 등도 진행해오고 있다. 2010년 일본 교토조형예술대학에서 윤형주의 윤동주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데 이어, 전라북도 고교생 뿐만 아니라 중국 연변 및 용정 인근 고교생 대상으로 시낭송 대회를 진행, 한,중,일 다국적 문학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국제교류 활성을 도모하고, 윤동주 시인의 뜻을 기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8.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주기전대학의 심벌 마크는 학교의 이미지를 집약적으로 상징하는 시각물이다. 새로운 생명의 메신저인 비둘기와 결백, 친절, 순결, 봉사를 상징하는 만개한 백합을 결합, 기전의 영문 이니셜 ‘K’자 형태가 나타나도록 디자인했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색상을 사용, 기전의 다양성과 하나님의 품안에서 아름답게 피어날 기전인을 상징한다. 녹색은 보건복지계열의 인간에 대한 사랑과 봉사를, 핑크색은 실용예술학부의 창조와 도전을, 노란색은 인문사회학부의 만남과 희망을 상징하고, 청색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대학’임을 나타낸다. 학교 졸업생들은 최고의 전문가로서 Global Leader로의 도약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강화, 사회에서 큰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재학중인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모든 역량을 다하므로 우리의 미래가 아주 밝다. 때문에 전주기전대학이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학은 학생들이 경쟁력인 만큼, 이를 높이기 위해서는 총장이 발로 뛰는 세일즈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서정숙총장은
서정숙총장은 장수출신으로 경기여고, 이화여대를 졸업, 동 대학에서 이학박사를 취득, 1988년 교수로 임용된 뒤 2005년부터 부학장을 시작으로 2009년 학장직무대행을 거쳐 2011년부터 총장으로 취임,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원시 자문위원, 남원시 연수도시조성 추진위원, 전라북도콜센터협의체 위원, 전라북도 여성인적자원 여성희망일터지원단 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9년 유학생 교육 선도의 공을 인정받아 몽골 정부로부터 ‘최우수 교육’ 훈장을 받았으며, 재활승마학회 회장, 국제다문화의사학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간추린 전주기전대학 40년
법인명은 학교법인 전주기독학원이며, 설립 철학은 '진리탐구, 기술연마, 협동봉사'이다. 1973년 3월 기전여자전문학교(영양과, 식품가공과, 보육과 등 120명)로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1979년 3월 기전여자전문대학으로 승격, 조세환 초대 학장이 취임했다. 4월엔 학교법인 전주기독학원으로 재단이 개편됐다.
1998년 4월 전주기전여자대학으로 교명을 바꾸었다가, 2005년 12월 남녀공학으로 전환, 전주기전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다. 2대 학장은 황선현, 3대 학장은 조세환, 4대 학장은 조희천, 5대 학장은 강택현이었으며, 제6대 부턴 총장으로 변경,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2년 7월엔 교육인적자원부 재정 지원 사업 대학, 2006년 4월엔 학사제도 개선 시범 전문대학, 9월엔 교육인적자원부 특성화 최우수대학, 2007년 1월엔 노동부 대학취업지원기능확충 사업 우수 대학, 2008년엔 학사제도 개선 시범 전문대학(부사관과), 2008-2009년엔 교육과학기술부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2012-2013년엔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2개 과제)에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월 제38회 학위수여식을 통해 61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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