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는 2012년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6일간 ‘권영주 개인전’을 개최한다.
○ 권영주 작가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하는 개인전이 작가의 17번째 개인전이다. 30여회의 기획초대전에 참여하였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특선, 입선11회), 전라북도미술대전 최우수상(특선 4회, 입선 4회), 중국심양예술박람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 무등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미술사학회 동방예술연구회, 동방현대채묵화회, 인물작가회, 전북구상작가회, 원묵회, 봄바람회, 예문회 회원이고,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화대전 추천작가이며,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에 출강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작가 권영주는 금박 은박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빛의 변화무쌍한 느낌들을 보여주려는 작품들을 보여준다. 작품의 핵심주제는 효제문자도에서 시작된다. 효제문자도란 효도, 우애, 충절, 신의, 예절, 의리, 청렴, 부끄러움을 의미하는 여덟 글자를 사용한 문자도로 유교국가의 윤리관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각각의 글자는 그 의미와 관련된 고사나 설화의 내용을 대표하는 상징물과 함께 그려지기도 하고 고사의 내용을 글씨에 넣어 그리기도 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빛을 품다 Ⅱ” 라는 제목으로 효제문자도의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금박과 은박을 입힌 화면에 여러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 작가의 작품들 중 아리랑 시리즈는 “나(我, 아), 이치(理, 리), 즐거울, 밝을(朗, 랑)으로, 참된 나를 깨닫는 즐거움을 노래한 것이다.”라고 한 어느 글처럼 삶의 후반부를 살고 있는 작가 자신을 새롭게 빛나는 모습으로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담담하고 차분한 색으로 일상을 이야기하는 아리랑 시리즈는 인생을 살아내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작품 속에서 표현한 것이다.
○ 작가가 활용하는 재료인 금박과 은박은 항상 그대로 있으나 이를 비추는 빛에 따라, 보는 각도에 따라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금박과 은박에서 발산되는 빛으로 투영되는 시각과 표현 방식을 통해 발산되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희미한 빛에서 무언가 소중한 의미와 감동을 찾고자하는 감수성의 본능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면 안에 보이는 빛을 통해 삶의 다양하고 감동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작가연락처 010-6542-7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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