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업실사람들

김선태개인전,스티브잡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는 2012년 8월 15일부터 2012년 8월 20일까지 6일간 ‘노스텔지어(Nostalgia) 김선태 개인전’을 개최한다.

 

미술평론가와 서양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선태 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학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하였고, 다수의 단체전 및 초대전에서 많은 활동을 하였다. 이번 개인전이 작가의 12번째 개인전이며, 현재 예원대학교 미술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추억의 대상이 되고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다는 진리를 보여준다. 우리들이 사는 세계가 명쾌한 해답을 갖지 못한 채 빠른 속도로 돌아가고 있는 요즘 그 해답을 찾고 제 궤도를 찾을 수 있게 하는 힘을 느리게 사는 지혜와 자연의 생성과 소멸에서 발견하고자 하였다.

 

○ 패널에 캔버스 천을 씌우고 그 바탕에 석고가루와 모델링페이스트, 제소, 본드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하여 입혀나간다. 혼합재료가 적당히 마르기 전에 조각도와 전동 드릴과 그라인더로 갈아내고 다시 물감을 입히고 샌드페이퍼로 벗겨내기를 수십 번씩 반복하면서 작업에 속도가 붙는다. 전동 드릴과 그라인딩 작업 시 날리는 희뿌연 석고가루와 투박한 질감이 예전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겹쳐진다. 이전 작업과 재료의 차이로 인해 미묘한 변화와 중량감이 느껴지며, 마침내 화강암과 벽화 속 그림처럼 꽃의 속살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빠르고 쉽게 하는 작업보다는 조금 더디더라도 어렵고 느리게 하는 작업이 작가의 특징이다. 평소 한 가지 색을 내더라도 칠하고 지우고 닦기를 반복하면서 어렵게 얻어내는 색채이며, 형태 또한 다듬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여 겨우 형상을 취하는 과정에서 삶의 지난한 도정을 돌이켜 보게 될 것이다.

 

작가는 작고 하찮은 것 속에서도 우리가 새로움을 발견하게 될 때, 혹은 대단한 것을 평범하게, 미천한 것을 숭고한 것으로 변환하는 작업이 예술의 힘이라고 여기며, 예술가는 영원히 가변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 가변성은 감수성의 수정으로 나타나며 사유의 폭을 넓혀주는 구실을 하는 것이라는 소신을 가감 없이 보여 줄 것이다.

 

작가연락처 : 010-5654-6797

'작업실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분임 개인전  (0) 2012.09.13
권영주개인전  (0) 2012.08.27
한지,한옥마을 담다기획전  (0) 2012.08.01
임성곤씨, 4회 개인전  (0) 2012.07.31
류재현개인전  (0) 201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