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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람

천년의 신라문화를 꽃피우는 (사)신라문화원



신라문화원은 1993년 3월 18일 혜국 큰스님과 고청 윤경렬 선생님을 고문으로 모시고 역사와 문화와 관광이 한데 어우러진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경주를 바로 알리는 작은 불씨가 되고자 순수 민간문화단체로 출발하였다. 경주를 찾아오는 내방객들과 지역민들에게 신라문화와 경주의 참 모습을 올바르게 전달해주기 위해 문화재 교육, 문화재 보존, 문화재 활용으로 나누어 여러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17년의 흐름 속에 2004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고 2005년 제2회 대한민국문화유산상 대통령상(봉사, 활용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받은 신라문화원. 그 명성답게 남산유적지도와 경주유적전도, 유적 한영한 사전, 문무대왕암책, 남산일어판 등 경주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출판문화사업과 전국적인 문화유산 마케팅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문화재와 야간조명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내는 ‘달빛신라역사기행’과 드라마의 배경 문화재를 활용한 ‘선덕여왕의 흔적을 찾아서’, ‘명가名家탐방’,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등은 새로운 관광패턴으로 인식됨에 따라 타 지역들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진병길 원장은 “과거부터 경주가 수학여행의 필수 코스인 까닭은 바로 신라 천년의 스토리를 간직한 문화유적도시이기 때문일 것이다. 경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야말로 경주를 지켜나갈 수 있는 길이다.”라고 얘기하며 경주가 문화교육도시로서 거듭나기 위해 신라문화원이 앞장서 나갈 것이라는 강한 의지와 포부를 밝혔다. 지역문화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배출하기 이해서는 ‘민民’과 ‘관官’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에 신라문화원은 최근 문화재청과 노동부와 협력해 첨성대 인근에 약300평의 실내공간을 조성, 문화재를 활용한 ‘신라문화체험장’을 개장했으며, ‘경주고택’등의 상시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참 친절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서비스교육을 펼쳐보고 싶다는 신라문화원.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신라문화원이 경주와 함께 한층 더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글·이진아    
사진·(사)신라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