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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봄꽃, 축제 만개

 

 

 

 

 

 

 봄기운이 완연하다. 최악일 거라던 황사가 비켜간 하늘이 말갛다. 꽃소식도 울긋불긋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남도 섬진강변에도 봄의 전령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산수유도 꽃망을 맺기 시작했다. 광양매화문화축제에 이어 구례산수유 축제가 열리며, 4월의 벚꽃축제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봄꽃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섬진강변에서 봄을 맞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편집자


 제10회 구례산수유 축제가 20일부터 23일까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온천지구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와 자연의 신비로움과 생동감이 살아 숨 쉬는 구례군 산동면 일원에서 4일 동안 ‘영원불변의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산수유 꽃 축제가 펼쳐진다. 구례산수유꽃축제는 문화관광부에서 대표축제로 선정되어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전라남도가 후원하게 되며 구례군이 주최하고 산수유꽃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행사장에는 산수유체험기획관, 산수유보약달이기, 영화‘황후화’속으로, 산수유 떡메치기, 전통팽이만들기, 전통농촌체험, 산수유한지공예, 연 만들기 행사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제9회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22일부터 30일까지 충남 서천군 마량리 동백정에서 열린다.
 서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동백정에서 선홍빛의 동백꽃에 추억을 담고 저녁 노을과 해짐이의 아름다운 광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이 축제는 다양한 주꾸미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장터와 동백꽃 및 낙조 감상, 국악공연,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2008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 도다리 축제는 22일부터 4월 1일까지 충남 보령군 웅천읍 관당리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주꾸미잡기 체험과 주꾸미 아저씨 선발대회, 무창포 가요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축제기간 해수욕장 앞 석대도까지 바닷길이 갈라지는 ‘신비의 바닷길’도 구경할 수 있다. 신비의 바닷길은 △ 축제 개막일인 22일은 오전 10시 34분 △3월 23일은 오전 11시 4분 △3월 24일은 오전 11시 32분에 절정을 이룬다.
 이어 지역별로 벚꽃축제로 다시 한번 꽃멀미를 하게 만든다. 2008 금산사 벚꽃축제가 오는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이다. 올해는 김제시 백구면 유강리(검문소 부근 번영로변)에서 개최하지 않고 모악산 명산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금산사와 눈썰매장 입구 오토캠핑장 예정지에서 열린다.
 공식행사 3개(풍물패 길놀이, 개회식, 식후행사 및 축하공연 등 공식 행사 3개를 포함, 부대행사 8개, 상설행사 6개가 선보인다.
 2008 춘향골 요천강변 벚꽃축제는 29일부터 4월 13일까지 광한루 앞 요천 강변에서 베풀어진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축제는 광한루에서 어현동까지 6km에서 열리며, 벚꽃 허브체험과 벚꽃 족욕체험 등이 열린다.
 군산에서 전군 도로 100리길 벚꽃축제가 4월 4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예정돼 있으며 금강을 낀 내항(수산물 종합센터) 일원에선 주꾸미축제도 함께 열린다.
 제12회 청풍호 벚꽃축제가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늦은 4월 18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청풍 호반에서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충북 제천시와 제천시축제추진위원회는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를 포함, 공연행사, 체험행사, 전시행사, 부대행사를 마련해 제천의 역사와 자연을 전국에 알린다.
 ‘KTX 타고 우리나라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에 가보자.’
 경남 진해시는 코레일 경남지사와 함께 제46회 진해 군항제(4월 2-13일)와 진해관악페스티벌(4월 4일-6일)에 KTX와 연계한 진해~창원 ‘셔틀열차’를 운행한다.
 진해시는 이 기간동안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기존 1일 8회 창원역에서 진해역까지 운행하는 새마을 열차를 ‘셔틀열차’(무궁화호)로 추가 투입해 왕복 18회 운행하기로 했다.
 진해 군항제는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문화예술을 진흥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행사, 관람행사, 팔도풍물시장 등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축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4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항제는 해마다 알찬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군항제 기간 동안 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30만평의 청보리밭이 펼쳐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에서는 4월 14일부터 한 달 동안 청보리밭축제가 열릴 계획이다.
 인천대공원벚꽃축제는 4월 12일부터 18일, 제주왕벚꽃축제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릴 계획이다. 시민건강 왕벚꽃길 걷기대회는 제주왕벚꽃 축제 마지막날 일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시내 벚꽃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2회를 맞은 거제도 봄꽃 & 숭어 축제가 4월 5일부터 6일까지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일원에서 펼쳐지며, 거제에서도 명산으로 알려진 대금산에서 진달래꽃을 주제로 하는 제12회 대금산진달래 축제는 4월 12일 개최된다.
 전국 최대 진달래 군락지인 여수 삼일동 영취산에서는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벚꽃과 함께 열리는 영암 왕인문화축제는 4월 5일부터 8일까지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목포 유달산 개나리꽃 축제 등 남도의 봄향기 가득한 축제들이 전남도내 곳곳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전민일보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