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봄꽃세상이 펼쳐진다

 

새 봄의 싱그러움과 함께 광주에서 대규모 봄꽃향연이 펼쳐진다.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녹색도시와 꽃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릴 '2008광주봄꽃박람회'는 2만㎡ 전시공간에서 수만종의 꽃과 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정원으로 꾸며진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먼저 봄꽃을 구경할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14개 주제정원과 100여개 홍보부스, 친환경가구디자인전 등 다양한 화훼산업의 신기술, 신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 주제정원은 생태정원, 초화류, 관엽류, 허브류, 야생화, 분재, 어린이정원, 선인장, 꽃과 오브제, 희귀식물, 절화, 서양란 등 14개존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또, 구근 및 초화류 정원과 봄꽃화단, 꽃길, 꽃터널과 함께 일본 하마마쯔시에서 설치하는 모자이크컬쳐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 할 전망이다.
 전시장에는 10m크기의 소나무 정원과 함께 친환경 가구 디자인전도 펼쳐진다.
 친환경가구디자인전은 한국목가구협회주관으로 전시장내에 소속 작가 30여 명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50여 가구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서는 웰빙 붐을 타고 부쩍 관심이 높아진 아파트 베란다 정원 꾸미기, 이동식박스 정원 만들기 등의 현장강의와 연출 기법이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볼거리 제공의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광주 전남 화훼농가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러시아, 우즈벡스탄, 중국, 일본 등 5개국 바이어를 초청해 화훼 수출 상담회가 진행된다.
 지역 화훼 및 원예생산농가의 절화와 분화 등 현장 판매를 위한 화훼마켓, 원예마켓도 운영된다. 
 부대행사로 치러지는 ‘전국화훼장식기능경기대회’는 올해 2회째를 맞아 전국에서 50여명 아마추어 작가들이 참여해 기량을 겨룰 전망이다.
 체험행사는 20여이상 부스에서 압화, 칼라믹스, 천연비누 등 꽃과 어울리는 소품을 만들 수 있으며, 이벤트 무대는 행사기간 10일 동안 노래, 마술쇼, 연극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입장권 예매는 지정된 예매처와 티켓링크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요금은 성인 5천원, 학생 3천원, 단체구입시 1천원, 예매시 10% 할인된다. 문의는 (062) 611-2120-4. 전민일보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