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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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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서각 장인 양청문과 그 최혜숙 부부 국민추천 포상 국무총리 표창...이례적으로 부부 각각 수상 전주 현판서각장 양청문과 그의 부인 최혜숙이 14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1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나란히 국무총리 표창을 나란히 받았다. 양씨는 현판서각가로, 지체장애 3급임에도 특허 낸 한방 호떡을 소록도·요양원·보육원 등에 나누었다. 연 600만원으로 30년간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자차로 이동 수단 제공, 지역 봉사대 활동을 통하여 바자회·방과후 교실·호스피스 봉사 등을 가졌다. 일당을 제뇌하고 1억 8,000만원 어치를 내놓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아내 최혜숙 씨의 헌신이 뒤따랐기에 가능했다. 봉사를 실천하는 이웃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면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정부가 포상하는 이 상은 ‘국민이 뽑는 유일한 포상’이라는 의미가 있다. 특..
박금만 여순항쟁 역사화전 박금만 ‘여순항쟁역사화전’이 28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갤러리에서 열린다. 여순사건특별법은 1948년 10월19일부터 지리산 입산금지가 해제된 1955년 4월 1일까지 전남, 경남 및 전북까지 혼란과 무력충돌 및 진압과정에서 희생당한 분들까지 규정하고 있다. 대작으로 구성된 50여 작품은 봉기와 항쟁 그리고 진압 및 해원의 네가지 주제로 전시된다. 전라북도 최초의 여순항쟁 전시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시는 전북에 여순항쟁을 소개하고 여순사건 특별법에 직접 해당되는 전북 유족들이 상세한 조사를 통해 국가로부터 명예회복을 바라며 마련된 전시이다. 작가는 유족으로 빨갱이 가족이라는 아버지의 굴레를 걷어내기 위해서 그리고 연좌제로 고통 속에 살아온 유족들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전라도..
이종근, 제10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서 전통시장 사진 최우수 기록물 선정 1990년대 전주 남부시장 사진부터 삼례장을 비롯한 전라북도 전통시장 사진들이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서 가장 높은 가치의 기록물로 평가됐다. 전주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주의 시장, 상업·유통 관련 기록물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10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서 이종근 씨가 기증한 111장의 전통시장 사진을 최우수 기록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록물 수집 공모전은 기획주제인 ‘시장(상업·유통)’ 부문과 공통주제인 ‘전주’ 부문 등 2개 분야로 진행됐다. 먼저 ‘시장(상업·유통)’ 부문의 경우 1990년대 전후로 남부시장을 비롯한 전라북도 전통시장에 대한 조사와 기록을 담은 사진 111장이 최우수 기록물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시장을 관통하는 시내버스..
안도현시인, 석정시문학상, 김인숙시인 석정촛불시문학상 수상 ‘제8회 석정시문학상’ 수상자로 안도현시인이 선정됐다. 또, 미발표 시를 대상으로 공모한 ‘제7회 석정촛불시문학상’에는 김인숙시인의 ‘집에 간다’가 뽑혔다. 신석정기념사업회는 9일 안도현시인을 제8회 신석정문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했다. 수상 대상은 시집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창비, 2020)이다. 이는 지난 2013년 절필 선언 후 8년 만에 낸 시집이다. 시집 속의 시들이 보여주는 섬세한 관찰과 발견의 묘미, 절묘한 표현이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는 것이다. 안시인은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다.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 등단했다.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
최치원이 28개 별자리를 생각하며 심었다는 호남제일정 ‘피향정’ 연꽃 개화 '호남제일정(湖南第一亭)'이라 불리는 정읍시 태인면 피향정(보물 제 289호) 연못의 연꽃이 개화했다. 피향정(披香亭, 보물 289호)은 전주의 한벽당(寒碧堂), 남원의 광한루(廣寒樓), 순창의 귀래정(歸來亭), 옥구의 자천대(紫泉臺)와 더불어 호남의 5대 누정으로 알려져 있다. 최치원이 태산태수(泰山, 현재의 정읍 태인)를 지내는 동안 근처에 있는 연지(蓮池) 주변을 소요하며 풍월을 읊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 때문에 최치원이 피향정을 지었을 것이라는 전설이 있다. 하지만 최치원의 문집을 살펴보아도 피향정을 언제 지었다는 기록이 없다. 피향정은 정자 마루의 아래에는 28개의 원형 돌기둥을 세우고, 다시 그 위에 두리기둥을 세웠다. 중앙의 2개를 세우지 않고 28개를 세운 것은 우주의 28숙(宿, 별)을 ..
전주 완판본문화관, '동의보감, 백세건강을 새기다'전 전주 완판본문화관이 23일부터 9월 26일까지 특별전 '동의보감(東醫寶鑑), 백세건강을 새기다'를 갖는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의 가치와 전라감영에서 간행되었던 완영본(完營本)의 의미를 함께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로, 판각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기록문화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전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이 주최하고 문화재청, 경상남도, 산청군이 후원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 ·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완판본문화관은 2021년 해당 사업의 협력기관으로 선정되어 판각 콘텐츠 전시와 기록문화체험을 주관한다. 허준이 집필한 '동의보감'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의학서이다. 중국과 조선의 의서를 집대성하여 1610년에 집필이 완성되었고, 25책의 방대한 분량이..
내장산 단풍나무, 천연기념물 된다 문화재청은 정읍시 내장동 내장산 내 금선계곡의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내장산에서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아 헤매는 아들의 효심에 감동한 산신령이 내장산에서 가장 많은 수종을 붉게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등 단풍나무는 가을철 내장산 경관을 이루는 대표 수종이며 상징목이다. 현재까지 단풍나무 단목으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례가 없었다. 다만, 천연기념물로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이 지정됐다.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는 나무의 높이 16.87m, 나무의 밑동둘레 1.13m,가슴높이 둘레 0.94m, 수관폭이 동-서는 20.32m, 남-북은 18.10m, 나무의 나이은 290년(추정)으로, 내장산 단풍나무 중 가장 규모가 큰 노거수다. 급경사지와 암석지라는 불..
전라북도서도대전, 은미덕 등 4명 수상 한국서도협회 전북지회가 제17회 전라북도 서도대전 심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하지만 대상 수상작은 내지 못했다. 제17회 전북서도대전은 한문부, 한글부, 문인화부, 서각부, 전각부, 원로부 등 6개 부문에 모두 325점이 출품됐다. 우수작으로 행초서부문의 우수상을 수상한 은미덕의 '갑산읍관(甲山邑館)'은 서법의 음양대소를 적절하게 구사하고 유려한 필의를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게 한 작품으로, 행초서부문의 우수상을 수상한 이운교의 '박은선생 시(朴誾先生 詩)'는 북위체의 강건한 필의를 기초로 소박한 자형의 구성이 뛰어나다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예서부문의 우수상을 차지한 임지선의 '홍길주선생 시(洪吉周先生 詩)'는 한예의 기본을 충실히 연마한 상태에서 자가적인 필의를 가미하는 한편 발문 글씨가 본문과 매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