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현판서각장 양청문과 그의 부인 최혜숙이 14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1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나란히 국무총리 표창을 나란히 받았다.
양씨는 현판서각가로, 지체장애 3급임에도 특허 낸 한방 호떡을 소록도·요양원·보육원 등에 나누었다.
연 600만원으로 30년간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자차로 이동 수단 제공, 지역 봉사대 활동을 통하여 바자회·방과후 교실·호스피스 봉사 등을 가졌다.
일당을 제뇌하고 1억 8,000만원 어치를 내놓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아내 최혜숙 씨의 헌신이 뒤따랐기에 가능했다.
봉사를 실천하는 이웃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면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정부가 포상하는 이 상은 ‘국민이 뽑는 유일한 포상’이라는 의미가 있다.
특히 국민포상 사상 이례적으로 부부가 같이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사회의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희망을 전한 공로자 26명이 ‘제11기 국민추천포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봉사·기부, 인명구조, 환경보호, 국제구호, 코로나19극복, 사회화합 등의 각 분야에서 추천받은 이들 가운데 국민훈장(1점)과 국민포장(3점), 대통령표창(8점), 국무총리표창(14점)을 14일 발표, 시상했다.
제11기는 지난 일 년간(’20. 7. 1. ~ ’21. 6. 30.) 국민이 추천한 516건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와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엄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했다.
또 국민 참여를 위해 지난해 10월 광화문1번가에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여 투표 결과를 반영했다.
다음은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명단이다.
수상자는 ▲국민훈장-박철성 ▲국민포장-우종완, 허정 진욱상 ▲대통령표창-김윤봉, 안덕모, 이성규, 차평근, 배등삼, 심천숙, 김성민, 전국모범운전자 연합회 제주동부지회 ▲국무총리표창-용후권, 전종삼, 마갑열, 이송주, 안상현, 조재화, 백주연, 유병성, 양청문, 최혜숙, 김상덕, 최세규, 김주훈, 이영호, 이학도 씨 등 26명이다.
안상현 정읍교도소 교도관은 24년간 헌혈봉사를 203회 갖는 등 실시헌혈증 기증으로 헌혈 홍보 활동을 하고,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으로서 청소년 선도 및 범죄예방 봉사활동을, 보호관찰 청소년 자립·재활지원하는 등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 실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과 선행을 이어 오신 분들이 계셨기에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볼 수 있었다”라며 “국민추천포상을 통해 수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 곳곳에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했다./이종근기자
'보도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종근, 책기둥도서관서 만나는 '전주 이야기' 초대 (0) | 2022.03.17 |
---|---|
김스미, 서울서 달항아리 작품전 (0) | 2022.01.18 |
박금만 여순항쟁 역사화전 (0) | 2021.12.29 |
이종근, 제10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서 전통시장 사진 최우수 기록물 선정 (0) | 2021.10.21 |
안도현시인, 석정시문학상, 김인숙시인 석정촛불시문학상 수상 (0) | 2021.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