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학인당의 추사의 편액 도난’은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24일 전주문화원 김진돈 사무국장(전라금석문연구회장)은 해명을 통해 “학인당 추사의 편액 도난 사건으로 인해 전주문화원이 거론됐는데, 사실 전주문화원은 현판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였을 뿐 가치 또는 금액을 정하는 일은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 신문에 의하면 추사의 편액을 가치로 따질 수 없을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도를 했는데, 사실은 추사가 직접 써서 제작한 것이 아닌, 추사 사후 후대인들이 추사의 글씨를 추모하여 본인들이 좋아하는 글자를 집자하여 만든 편액이다.”고 주장했다.
더군다나 “학인당 편액은 학인당에 있을 때 가치가 있는 것이지 밖으로 유출되었을 때는 문화재적 가치가 없는 것이다.”며 “이 편액을 제작한 시기는 약 100년 전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길금정석제(吉金貞石齋)에 대한 설명도 미흡하게 된 것 같다.”면서 “보도된 신문들에는 금석을 중요시하라고 했는데, (뜻은 비슷하지만)금석을 길하게 여기는 집이라는 의미인 것 같다.”고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최근 전북의 대표적인 3개의 일간지들이 전주 학인당의 추사의 편액 도난’을 보도하면서 발생,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보도됐지만 현재까지 이같은 내용을 까마득히 알지 못한 채 네이버, 고미술네트워크,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홈페이지와 사이트 등에 고스란히 기사가 올라와 26일 현재 전문성에 의심을 받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민일보 이종근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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