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존 최고(最古)의 역사(驛舍)로 평가되는 익산의 ‘춘포역사’가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2005년 1월 31일자 전민일보 단독 보도, 11월 8일자 관련 기사>
문화재청에 따르면 11월 11일자로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제6차 회의(11. 3)에서 심의를 마친 익산의 춘포역사를 포함 전북 10건, 경북 2건 등 근대문화유산 12건에 대해 문화재로 등록했다.
등록된 문화재들 중 현존 최고(最古)의 역사(驛舍)로 평가되는 익산 춘포역사와 군산 임피역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소규모 철도역사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 정읍 영주정사는 조선말 정읍출신 유학자인 박만환이 후진을 양성하기 위하여 건립한 강당으로, 당시 교육시설의 구조와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며, 일제강점기 당시 군산지역 식수공급을 위하여 형성된 군산 구 제1수원지의 시설물 등은 우리나라 근대산업사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는 시설물로 현존하는 것이 많지 않은 까닭에 그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익산 춘포역사는 1914년에 건립, 대장역(大場驛)이라 명명한 역사 건물로, 1996년 춘포역사로 개칭된 문화재다. 슬레이트를 얹은 박공지붕의 목조 구조로서 소규모 철도역사의 전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역사로 역사적, 건축적, 철도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산 구 제1수원지 제방 등록번호 제207호, 군산 임피역사 등록번호 제208호, 익산 주현동 구 일본인(大橋)농장 사무실 등록번호 제209호, 익산 춘포역사 등록번호 제210호, 익산 춘포리 일본인(細川) 농장가옥 등록번호 제211호, 정읍 영주정사 및 영양사 등록번호 제212호, 정읍 진산동 영모재 등록번호 제213호, 정읍 관청리 조재홍가옥 등록번호 제214호, 정읍 화호리 일본인(熊本)농장 가옥 제215호, 장수경찰서 관사 제216호 등 도내의 문화재 10건이 근대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것.
이로써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는 2백6건에서 총 2백18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문화재청은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서울 혜화동성당’ 등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서울지역 근대문화유산 25건에 대하여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등록 예고된 근대문화유산에 대하여 앞으로 30일 동안 문화재의 소유자, 관리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 등록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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