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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스토리

이치백 전 전라일보 사장

이치백 전 무성서원 원장은 일선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겪은 경험담을 파노라마처럼 설파하는 그는 이 시대 최고 원로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평생 언론인임을 자부한 이 전 원장은 1929년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 해성초, 이리공고, 원광대를 거쳤다. 
도내 언론인 중 최초로 성곡언론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동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25세때 연합신문 기자로 출발, 동화통신, 중앙일보, 전북일보 등 언론사에서 기자, 부장, 편집국장, 주필 등을 두루 거쳤다. 
서울분실장을 3년간 지내기도 한 그는 지역 언론인으로서는 매우 드물게 관훈클럽 감사,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감사, 종군기자 동경특파원, 전라일보 사장을 지냈다.
지역 향토문화 발전에도 지대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동학혁명기념탑, 채만식문학관, 전북지역 독립운동 추념탑, 전북애향장학재단 등을 설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제33회 전북대상 대상의 영예에 오른 전북향토문화연구회는 지난 1973년 전북대학교 인문과학대학의 이강오·송준호·김준영 교수가 뜻을 모아 ‘향토문화는 민족문화의 뿌리, 향토사는 국사의 기초’라는 이념 아래 전북의 문화와 역사를 조사 연구하는 등 지역 문화 발전에 노력했다.
그는 1992년 한·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와 2012년 정유재란 당시 왜군과의 남원싸움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가지는 등 해방 전후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데 힘썼다.
그는 17년 동안 이 단체의 회장을 맡았다. 
 최병운 박사, 그리고 주명준 전주대 명예교수가 그 뒤를 이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 일본 동경대학 대학원 사회학과를 수료했다. 
원광대학교와 우석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출강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와 지방언론' 등 저서를 펴낸 바 있으며, 전북도 문화상 등을 받았다.
전북향토문화연구회 회장, 이태조어진전주환안추진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관훈클럽 종신 회원, 한국향토사연구회 전국연합회 명예 회장, 충경사 원장, 무성서원 원장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