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호시인이 2025년 1월
27일 전북대병원서 별세했다. 향년 87세.
그는 고등학생 시절 만난 신석정 선생의 가르침과 함께 판소리, 육자배기, 동학의 뿌리 등이 깊이 젖어 있는 전라도에서 시라는 표현방식으로 지역의 멋과 맛을 누리는 행복 속에 작업 활동을 했다.
‘전주 막걸릿집’, ‘전라도 육자배기’ 등 작품마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녹여내며 전북만의 매력을 전했다.
고인돌 가득한 고창 주모의 육자배기 가락이나 전라도 육자배기 가락으로 통곡하는 여인의 한스러운 소리를 시적 소재로 삼았다.
시인은 전주 출신으로 건축직 공무원으로 50년 봉직했다.
전북대 국문학과를 수학하고 동인지 ‘헝그리영맨’을 창간했다.
계간 '우리문학'으로 등단, 전주문인협회 3~4대 회장과 전주풍물 시동인회 초대 회장, 문예가족 회장, 전북문인협회 이사, 전북시인협회 고문, 현대시인협회 중앙위원, 전북예총 감사를 역임했다.
문예가족, 표현문학, 전주 풍물시동인회에서 동인 활동을 했다.
그동안 한국문학백년상, 후광문학상, 목정문화상, 전북문학상, 한송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시집 ‘저 꽃잎에 흐르는 바람아’, ‘바람 가슴에 핀 노래’, ‘산에서는 산이 자라나고’ 등 25권을 펴냈다.
장편소설 ‘색(1·2권)’, 동시집 ‘오월은 푸르구나’, ‘아그배나무 꽃잎은 흩날리고’ 등, 수필집 '구시렁거리는 소리' 등이 있으며
전주문인협회 고문으로 활동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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