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날랜 무인의 몸 속에 스며드는 감흥의 노래 한곡조’ 용담검무보존회 남원지회, 제1회 남원전국검무제전 개최


‘날랜 무인의 몸 속에 스며드는 감흥의 노래 한곡조’
용담검무보존회 남원지회가 15일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남원 사랑의광장에서 ‘제1회 남원 전국검무제전’ 행사를 갖는다.
지난 4월 15일부터 15일까지 남원 사랑의광장에서 제2회 용담검무 전승한마당 행사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행사는 용담검무 기술 시연, 용담검무 전승한마당, 제1회 남원전국검무제전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남원의 예술단체들과 함께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또한 용담검무를 체험하고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무(舞)장사 무(武)가락’을 모토로 3부에 걸쳐 행사가 진행된다.
1부는 미국 뉴욕검예도지부와 용담검무보존회 회원들이 용담검무 기본, 기술, 완성 표현을 하며, 2부는 용담검무 무형문화유산 보유자 장효선의 문하생노인복지관앙상불, 모던색소폰동호회, 명인 서은기, 판소리 김상아, 가수 고도영, 아랑고고장구 등이 출연, 용담검무 전승한마당 공연을 갖는다.
이어 기념식이 열리며, 이윽고 미국 뉴욕, 태권도 검예도 용담검무팀, 표현 무예, 검무 단체 등이 출전, 제1회 남원전국검무제전 등을 갖는다.
동학의 칼춤 ‘용담검무’는 최제우(崔濟愚·1824-1864)가 남원 은적암에 피신해 있을 때 창작한 검무이다. 단절됐다가 장효선 용담검무보존회 회장에 의해 복원됐다. 용담검무는 진검이 아닌 목검을 사용, 생명을 귀히 여기는 동학사상의 영향을 받앗다고 한다.
장효선 회장은 “동학과 용담검무 문화적 콘텐츠와 특색 있는 남원 문화의 브랜드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남원의 새로운 문화향수를 제공하고 나아가 용담검무를 교육하고 보급, 인재양성을 하고자 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했다.
장용담검무 기능보유자는 2021년 11월 남원시 향토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는 최제우가 1861년부터 1862년까지 남원 생활을 하면서 창작한 춤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고조부 장남진(1817년-1883년, 남원출신), 증조부 장수만(1852년-1931년), 조부 장대성(1877년-1942년)에 이어 부친 장영철(1923년-1980년)으로부터 직접 전수 받아 40여년 동안 올곧게 지켜오고 있다. 즉, 최제우가 목수로 활동한 장남진에게 목검 제작과 용담검무를 가르쳤다고 전해내려오고 있다.
장문화재는 40여년의 검무 수련을 바탕으로 각종 사료와 구전과 증언을 토대로 아버지로부터 계승, 복원했다. 지난 2002년, 사단법인 발족을 계기로 이를 복원, 검무 속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 검술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들기도 했다. 황토현동학축제 등 축제와 천도교 행사,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파키스탄, 이탈리아 등에 이를 소개 민족문화유산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있다. 장문화재는 2017년 5월 용담검무전수관 남원지회를 열고 연중 전수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용담검무 전수자 양성 교육을 위함이다. 이와 함께 매년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극장서 남원동학문화제를 갖고 있다..이종근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