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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주부채문화관, 기획전시실서 ‘2023 전주단오부채展’




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은 단오를 맞아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23 전주단오부채’전을 갖는다.
전주 부채의 맥을 이어오는 선자장과 이수자·전수자 13인의 작품 4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여름 선물은 부채요, 겨울 선물은 책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로 특히 단옷날 우리 선조들이 부채를 선물하는 풍속은 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조선시대 전라남북도 및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에는 선자청(扇子廳)이 있어 이곳에서 부채를 제작, 임금님께 진상했고, 진상 받은 부채는 단오선(端午扇)이라 이름 하여 여름 더위를 대비해 신하들에게 하사했다.
임금님이 신하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선물했던 ‘단오선’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선물해 더위를 대비해 보면 어떨까? 전주부채문화관은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현대인들에게 전주부채 문화를 돌아보는 계기로 ‘2023 전주단오부채’전을 갖는 것.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 보유자 김동식,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 엄재수, 박계호,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51호 낙죽장 이신입,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선자장 명예보유자 박인권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전주부채의 맥를 이어가는 선자장 김동식 이수자 김대성, 선자장 김동식 전수장학생 장현정, 선자장 방화선 이수자 박삼희, 박수정, 송서희, 이미경, 정경희의 작품도 선보인다./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