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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스토리

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서화가 사전’ 발간

호남 서화가 400여명 발자취 조명'...... 전북 작가를  아시나요
ㅡ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서화가 사전’ 발간

한국학호남진흥원은 ‘호남서화가 사전(이선옥, 김소영 편저, 비매품)’을 발간하며,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호남에서 활동한 서화가 400여 명의 발자취를 한 권에 담아냈다.

‘호남서화가 사전’은 2022년 개최된 ‘호남 서화연구 심포지엄’을 계기로 서화가와 작품에 대한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확인한 뒤, 3년여의 연구를 통해 완성됐다.

 기존 연구된 서화가는 물론 대한민국미술대전 등 주요 전람회에서 활동한 작가들을 포함, 최근 작고한 서화가의 생애와 활동, 작품을 종합적으로 소개,  지역 화단의 형성과 변천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책은 기존 연구된 서화가를 비롯, 주요 전람회에서 활동한 작가들, 최근 작고한 서화가의 삶과 작품을 아우른다.  지역 화단의 형성과 변천 과정을 톺아볼 수 있는 자료 등도 담고 있어 지역 서화가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편저자인 이선옥 의재미술관 관장은 ‘호남 서화의 전통과 의미’라는 글에서 호남 전통서화와 흐름을 간략하게 개괄하고 그 특징을 살핌으로써 호남 서화가 사전의 이해를 도왔다.

또, 김소영 한국학호남진흥원 연구위원은 ‘광주·전남 전통서화가 연구의 필요성과 연구과제’를 통해 호남에서 활동한 화가 중 심층연구가 필요한 서화가들을 시기별로 추려서 소개했다.

전북에서는 석정 이정직(1841~1910)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서맥(書脈)이 있다.

개성의 황성하 4형제는 일제강점기에 군산으로 이사를 와 무수히 많은 제자를 길렀다. 

서석지는 전주의 이삼만에게 서예를 배워 대구에 전파, 서병오를 비롯한 대구의 서화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호남의 예술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이 책은 전북출신의 서화가로, 강동희 강봉훈 강영봉 고광은 고석진 고수갑  고재봉 권갑석 권경승 권병렬 권영도 김강노 김경희 김규완 김병용 김봉관 김석곤 김세길 김용태 김세길 김인곤 김재봉 김정기 김정회 김종현 김지수 김진민 김철수 김태석 김한규 김화래 김희순 나갑순 나상목 남궁훈 만공 민경갑 민윤식 박규환 박득봉 박래현 박병수 박성우 박숙진 박영수 박윤수 박종만 박진수 박창규 박호병 배석린 백순기 백학기 백홍기 서병갑 서정민 서홍순 설씨부인 소세양 손권배 손태현 송기면 송성용 송세림 송수용 송일중 송태회 송하영 신공제 신수목 심상윤 심은택 양희맹 오기두  오남운  오순 유근상 유영완 유재호 유진혁 윤균 윤제술 이광열 이근화 이기봉 이남호 이문주 이삼만 이상길 이석종 이수형 이순재 이영균 이왕재 이용우 이인헌 이정직 이지순 이집천 이치 임래형 전기규  전기 전우 전학순 정복연 정익상 정재명 정창모 조기석 조병철 조병헌 조병희 조송 조주승 조중태 조철수 진학종 채경묵 채규영 채상묵 채용신 채한영 최규상 최명룡 최북 최석환 최순모 최정균 최종인 추교영 한승희 한영호 허산옥  허정렬 홍경하 홍이장 홍진표 황경하 황성하  황용하 황욱 황윤석 황종하 황종혁 등을 소개했다.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은 “이번 사전 발간을 계기로 진흥원은 호남 전통서화 아카이브 구축 외에도 학술적 활용, 콘텐츠 확장 등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며 “호남 예술의 새로운 비전을 열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 관장은 “이번 책은 호남 전통서화와 흐름을 개괄하고 그 특징을 담아냄으로써 호남 서화가들과 관련된 기록을 엮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연구자 뿐 아니라 호남 전통서화의 맥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종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