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만들어지는 전주 전시컨벤션센터는 현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3,00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8만㎡에 △1만㎡ 규모의 전시장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0실의 중소회의실 등을 갖춰 조성될 예정이다.
전북도와 전주시가 전주전시컨벤션센터 건립·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향후 대규모 국내외 행사 유치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육성을 통해 국제회의도시로 도약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전북도는 최근들어 전주 중앙동 전라감영에서 전주시와 ‘전주전시컨벤션센터 건립·운영’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도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재정 지원 방안과 행정 절차 지원, 전북 마이스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년 수시 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을 승인받았다.
시가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마이스(MICE) 산업은 회의(Meetings), 인센티브 여행(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s), 전시회(Exhibitions)를 포함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시는 마이스 산업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원주만의 특화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과 방문객을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관련 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주민, 기업, 학계, 지방정부가 협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마이스 산업 모델을 논의하고,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거버넌스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마이스 산업에 대한 지역 내 공감대와 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마이스 산업을 지역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삼아,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과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특화된 전주의 산업과 마이스 행사를 결합하면 산업 홍보와 판로 확대가 가능하며, 학술대회나 전시회를 통해 네트워킹과 기술 교류가 활성화돼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는 고용 창출과 인재 양성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터이다. 마이스 전담 조직 구성, 인프라 투자, 지역 자원 활용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이를 실행에 옮겨 지속 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타 지역 미설과의 경쟁도 불가피하다. 시가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고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역 특성과 자원을 적극 활용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전주가 보유한 독특한 지역 자산과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은 전주가 강한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인 MICE복합단지 개발사업의 핵심이다. 전주 전시컨벤션센터는 전북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데 필수적인 인프라인 만큼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 같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만의 시설이 아닌 전북특별자치도의 시설로 함께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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