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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스토리

<이종근의 역사문화 이야기 42> 최락당팔경병풍도'에 나오는 전주 한벽당

<이종근의 역사문화 이야기 42> 최락당팔경병풍도'에 나오는 전주 한벽당

신익상이 선물받은 '최락당팔경병풍도(最樂堂八景屛風圖)'처럼 조선 팔도를 아우르는 명승 그림이 등장하기도 했다. 

각 폭의 내용은 경기도 개성 박연폭포, 충청도 단양 구담, 전라도 전주 한벽당, 경상도 봉화 청량산, 황해도 황주 월파루, 강원도 금강산, 평안도 평양 연광정, 함경도 안변 국도였으니 도별 대표 주자를 선정해 꾸민 셈이다.

한벽당

견훤성(전주) 밖으로 흐르는 긴 냇가에 한벽당이 물에 젖어 수면 위에 떠 있네 
밝은 달, 맑은 바람이 무궁한 곳에서 '녹창주호(綠窓朱戶)'의 밤은 가을인 듯 하구나

寒碧堂

甄萱城外萬川流 
寒碧堂涵水面浮 
白月清風無盡處 
綠窓朱戶夜如秋

*녹창주호(綠窓朱戶)는 한벽당이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선경(仙境)임을 의미한다. 호남에서 한벽당이 최고의 승경임을 입증한다.

'신익상(申翼相, 1634~1697):기사환국때 인현황후 폐위의 부당함을 극간하고 사직

*최락당(崔樂堂):낭권군 이간(李偘). 선조의 증손. 아버지는 인흥군 영(瑛)